사진 - 왼쪽부터 다인힐 박영식 사장, 엔씽 김혜연 대표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외식전문기업 ‘(주)SG다인힐(이하 다인힐)’이 스마트팜 기업 ‘엔씽(N.THING)’과 건강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스마트팜 ‘플랜티 큐브’는 IoT 센서와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 재배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컨테이너형 수직 농장이다. 데이터를 이용한 농장에서는 365일 균일하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기존 농장 대비 같은 면적에서 약 40배 이상의 신선 채소와 특수 채소 생산이 가능하다.

다인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인힐 메뉴에 최적화된 신선 채소 재배 및 공급 시스템을 기존보다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인힐의 레시피에 따른 특별 작물 재배 및 공급, 다양한 메뉴 구성 기획 개발, 식품 안정성에 대한 솔루션 제공, 크라우드 펀딩(선주문) 등 공동 마케팅, 정보 교류 등이 있다.

현재 붓처스컷, 블루밍가든, 썬더버드, 오스테리아 꼬또의 일부 메뉴에서 엔씽이 제공한 미니 로메인을 사용 중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야채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SG다인힐 관계자는 “다인힐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작물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인힐과 엔씽은 각종 유해물질에서 벗어난 실내 농장의 작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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