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책임자 피터 쉐퍼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차세대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로 AI 기반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Synopsys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의 차세대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는 Synopsys의 DesignWare ARC EV Processor IP를 채택한 새로운 고성능 AI 가속화기 PPU(Parallel Processing Unit)를 통합한다.

AI와 신경망은 물체 분류, 목표물 추적, 경로 계획 같은 미래의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필수 구성 요소다. 또한 다양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해 ECU 시스템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높이고,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책임자인 피터 쉐퍼(Peter Schäfer)는 “Synopsys와 함께 PPU를 개발해 인피니언의 차세대 마이크로컨트롤러는 갈수록 높아지는 AI 계산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안전 기능, 쓰루풋,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의 게이트웨이, 도메인 컨트롤러, 엔진 관리, e-모빌리티, ADAS 같은 데이터 소모적인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URIX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URIX는 이미 특정한 신경망을 지원한다. 하지만 PPU는 실시간 및 AI 성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PPU 성능은 현재의 가속화기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AURIX는 현재로서는 실시간 처리에 제한이 있는 첨단 센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PPU는 순환 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 다층 퍼셉트론(MLP, Multi-Layer Perceptron), 컨볼루션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방사 기저 함수(RBF, Radial Basis Function) 같은 AI 알고리즘을 가속화할 것이다.

Synopsys의 솔루션 그룹 총괄 책임자인 요아킨 쿤켈(Joachim Kunkel)은 “많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전성”이라며 “우리의 ARC EV 프로세서의 프로세싱 성능 및 안전성 기능과 AURIX의 검증된 아키텍처를 결합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기능안전 요건을 충족하는 자동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EV 프로세서에 대해서 Synopsys의 MetaWare EV Development Toolkit for Safety가 지원된다. 이 툴키트를 사용하여 자동차용 안전 요건을 충족하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AURIX 툴체인은 모델 기반 설계를 지원하므로, 최신 소프트웨어 설계 기법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갈수록 압박이 심해지는 자동차 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PPU는 컨볼루션 신경망을 지원하므로 포괄적인 보안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심층 패킷 분석이나 시스템 엔트로피 모니터링 같은 침입 감지 및 방어 시스템을 지원하므로 레이어드 보안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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