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풀무원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풀무원이 LG전자와 손잡고 ‘간편식 자동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가전에서의 HMR 제품 인식 및 최적 조리에 대한 기능 개발 및 협력 △ThinQ 플랫폼을 활용한 커머스 분야의 협력 △양사 시너지를 활용한 마케팅 분야의 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먼저 LG전자의 광파오븐에 가정간편식 조리 알고리즘이 적용된 만두, 죽, 핫도그, 브리또 등 4종 18개 HMR 제품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각 제품을 최적의 요리로 완성할 수 있는 조리 온도, 조리 시간 등 조리 알고리즘을 LG전자 측에 제공해 광파오븐에 적용하게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LG 씽큐 앱과 클라우드 서버를 연동해 고객이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간편식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LG전자 광파오븐 전 모델이다.

씽큐 앱을 활용한 자동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를 광파오븐에 조리할 경우 먼저 포장지 앞면을 스마트폰의 씽큐 앱 카메라로 촬영한다.

그 다음 스마트폰 화면의 조리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제품의 최적 조리 시간, 조리 온도 등 정보가 자동으로 세팅되어 클라우드 서버에서 광파오븐으로 전송된다.

이후 고객이 만두를 광파오븐에 넣은 뒤 시작 버튼을 누르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만두를 조리한 후 고객은 완성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우리 사회에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HMR 수요가 높아지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조리 가전제품과 조리 방법이 이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비자 지적과 니즈를 반영했다”며 “이에 LG전자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간편하게 맛있는 조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개발하고, 협약까지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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