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자일링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바이티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적응형 및 지능형 컴퓨팅 부문의 선두주자인 자일링스(Xilinx)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AI 과학자를 비롯해 새로운 분야의 다양한 개발자들이 적응형 하드웨어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바이티스(VitisTM)를 출시한다.

총 경력이 1000년에 이르는 연구진들이 5년에 걸쳐 개발한 바이티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 코드를 자동으로 자일링스 하드웨어 아키텍처에 맞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바이티스 플랫폼은 독점적인 개발환경 대신 범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툴과 연결해 풍부한 최적화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하드웨어 코드를 이용한 프로그램 지원 툴인 비바도 디자인 수트(Vivado Design Suite)도 계속해서 지원되지만 이와 별도로 제공되는 바이티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로 호출 가능한 기능으로 하드웨어 모듈 패키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개발자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자일링스의 사장 겸 CEO인 빅터 펭(Victor Peng)은 “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은 고정된 형태의 실리콘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자일링스는 모든 분야의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들이 이미 익숙한 툴과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단일 개발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새로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플랫폼의 핵심 요소는 DSA(Domain-Specific Architecture)를 통합한 바이티스 AI이다. DSA는 TensorFlow 및 Caffe와 같은 업계 선도적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자일링스 하드웨어를 최적화하고 프로그램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바이티스 AI는 트레이닝된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압축 및 컴파일해 약 1분 안에 자일링스 디바이스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또한 동급 최강의 추론 성능 및 효율성으로 에지에서 클라우드까지 구축할 수 있는 특화된 API가 지원된다. 자일링스는 매우 간단하고 강력한 동일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위해 FFmpeg에서 직접 비디오를 인코딩할 수 있는 바이티스 비디오(Vitis Video)라고 불리는 또 다른 DSA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고객들이 활용하고 있는 독점 DSA 외에도 게놈 분석을 위한 GATK를 통합한 일루미나(Illumina)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ElasticSearch를 통합한 블랙링크스(BlackLynx) 등을 비롯한 파트너 회사들의 DSA를 이용할 수도 있다.

자일링스는 또한 개발자들이 예제 및 사용지침서, 문서 등에 쉽게 액세스하고 바이티스 개발자 커뮤니티와 연결할 수 있는 개발자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자일링스와 바이티스 전문가 및 지지자들이 관리하게 되며 최신 바이티스 업데이트, 팁, 요령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 별로 특화된 하드웨어 효율성을 제공하는 바이티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자일링스 보드용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11월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바이티스 알림을 수신하려면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