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아름 기자] Phoenix Software International이 IBM에 z/OS JES3 스풀링 서브시스템용 소스코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JES3을 유지하려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에드 제페(Ed Jaffe) Phoenix Software International CTO는 “SHARE JES3 Task Force 최초 설계 멤버 중 하나인 Phoenix Software는 2017년 중반부터 고객사들과 IBM과 함께 비용이 들지 않고 단순한 형태의 JES2 전환용 대체재를 찾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이제 IBM과의 협약을 통해 JES3 고객들에게 이 대체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IBM의 JES3를 기반으로 하는 Phoenix Software의 솔루션은 고객사를 완전하게 지원하며 각종 기능 향상을 위한 로드맵이라 할 수 있다”며 “따라서 기존의 IBM JES3 고객들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간단하게 마이그레이션 형태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업 입력 서브시스템(JES)은 배치(batch)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IBM의 z/OS 운영시스템의 구성 요소다. JES의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작업을 시스템에 입력하기, 프로세싱용 작업 선정, 아웃풋 관리 및 출력, 시스템에서 제거하기 등이 있다.

특히 멀티시스템 커플링, 지능형 테이프 공유, 리소스 라우팅, 부하 분산, 동적 이니시에이터, 실행 전 기기 셋업, 작업 네트워크, 데드라인 스케줄링, 멀티시스템 콘솔, JESplex 전반에 적용되는 병합 로그 등의 독창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베이스 운영 시스템 내의 시스플렉스 지원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20년 가까이 느슨하게 결합되어 있던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간소화한다. 이와 같은 기능성 덕분에 대용량 데이터 프로세싱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고객사들이 대체재로 JES3를 설치하고 있다.

프레드 호셰트(Fred Hoschett) Phoenix Software International CEO는 “z/OS 운영시스템 요소를 라이선스하고 JES3 유지를 희망하는 고객사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40년 전 창립한 Phoenix는 이후 30여년에 걸쳐 이 기술을 다뤄왔기 때문에 JES3 이니셔티브에 대응할 수 있는 오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 마우리(Ross Mauri) IBM Z 총괄은 “Phoenix Software가 JES3 분야에서 철수하는 IBM에 라이선스 제공을 결정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Phoenix는 오랜 기간 IBM의 비즈니스 파트너였으며 이는 JES3 유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Phoenix Software의 다양한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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