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케이센트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기업 케이센트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소셜데이터연구소’를 설립하고 영상 및 이미지 분석을 위한 딥러닝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케이센트의 인공지능 서비스 프로젝트는 최근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엔비디아가 보유한 GPU 하드웨어, 딥러닝 SDK, 딥러닝 트레이닝 시스템 ‘DIGITS’ 의 얼리 엑세스에 대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AI 언어모델 중 하나인 BERT의 가장 방대한 버전을 수행하고 있다. 1,472개의 엔비디아 V100 GPU를 실행해 924개의 엔비디아 ‘DGX-2H’ 시스템을 사용하는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DGX SuperPOD)를 통해 며칠이 소요되던 BERT-라지(BERT-Large)의 훈련 시간을 53분으로 단축한 바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 텐서RT(TensorRT)를 사용하는 엔비디아 T4 GPU를 통해 엔비디아는 BERT-베이스 스쿼드(BERT-Base SQuAD) 데이터세트를 단 2.2ms만에 인퍼런스했다. 엔비디아 리서치는 점점 더 방대한 모델을 요구하는 개발자의 요청에 부응해 BERT에 사용되는 기술 빌딩 블록(building block)과 점점 더 늘어나는 다른 자연어 AI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훈련시켜왔다. 엔비디아의 맞춤형 모델은 83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졌으며, BERT-라지 크기의 24배다.

한편, 케이센트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서 SNS 데이터 분석 및 영상 분석을 통하여 SNS 사용자의 감정 및 성향 분석을 시작으로 노출된 브랜드에 대한 정보 제공, 최저가 검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인셉션 프로그램에 대해 킴벌리 파월(Kimberly Powell) 엔비디아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의료 데이터 분석, FDS(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한 속도와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보다 많은 혁신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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