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위한 믿을 수 있는 베이커리···더브레드블루 문동진 대표
상태바
채식주의자 위한 믿을 수 있는 베이커리···더브레드블루 문동진 대표
  • 하민호 기자
  • 승인 2019.10.21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뜨겁다. 우선 비건을 알려면 채식주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채식주의라고 하면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채식주의에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육류와 해산물까지 먹지 않고 채소만 먹는 채식부터 달걀이나 우유를 먹거나 생선이나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도 존재한다.
 
그 중 비건은 동물에게 나온 음식이나 동물 학대로 생산된 음식을 먹지 않는 가장 높은 단계의 채식주의다. 예전에는 비건이라는 단어 자체가 흔하지 않았고 비건을 실행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환경적인 요인과 건강 문제로 인해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우리 주변에서도 비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신촌과 서초, 잠실, 공덕, 인천 송도 등에 지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비건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는 비건빵, 건강빵, 다이어트빵을 포함한 모든 빵과 디저트를 비건으로 만드는 비건 베이커리다. 비건은 건강뿐 아니라 다어이트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비건을 향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비건이 요즘 들어 크게 대중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비건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비건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는 자신들만의 특성과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비건빵이 있는, 비건과 비건이 아닌 사람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비건베이커리 더브레드블루의 문동진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문동진 대표

비건 전문 베이커리인 더브레드블루는 어떤 곳인지.

- 기본적으로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빵을 만드는 비건 베이커리다. 비건은 채식주의 단계 중에 가장 엄격한 단계로, 국내에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아직 초기단계의 문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법안으로 제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이 크게 관심받고 있다. 저희는 이러한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며 채식주의자들한테도 조금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자 비건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다. 빵뿐만 아니라 제품도 음료까지도 비건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마카롱이랑 아이스크림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채식주의자가 아닌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저희 제품이 고급 밀가루와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 빵이기 때문에 아기 엄마나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특히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많이 찾으신다. 간혹 밀가루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계셔서 최근에는 그분들을 위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쌀로만 만드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메뉴 같은 경우 통밀을 이용한 종류들이나 쌀, 두부를 이용한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 ‘비건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재료와 맛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제품 개발에도 크게 노력하고 있으며 원재료도 최상급의 질 좋은 재료들만 사용한다. 농산물은 최대한 국산, 가능하면 산지에서 직접 공수하려고 한다. 견과류도 최상급만 사용을 하고 단맛을 내기 위해 비정제 유기농 사탕수수와 에리스리톨을 사용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화학첨가물이나 방부제, GMO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우리만의 원칙으로 만들어진다. 저희를 믿고 드시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은 꼭 지켜가며 만들고 있다.

사진 - 더브레드블루 제품 모습

환경까지 생각하면서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 저희만의 특별한 점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더브레드블루가 추구하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다. 이에 내부적으로 ’노플라스틱 오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커리다 보니 필연적으로 비닐을 사용해야 할 수 밖에 없지만 이를 ‘최소화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생각해 실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SNS나 전화를 통해 ‘무슨 빵을 몇 시에 살 예정이니 포장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전달해주면 별도 보관하고 있다가 고객이 가져오시는 용기에 빵을 담아드리는 것이다.

비건을 하는 이유는 건강을 위해서도 있지만, 환경적인 문제나 동물보호적인 것도 있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죽어가는 해양 생물들이 엄청나게 많아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플라스틱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저희는 스테인레스 빨대를 사용하는 등 가급적이면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신촌본점을 전체적으로 재단장을 하고 있는데 적어도 신촌 매장에서만이라도 빵 비닐 포장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많은 기여는 아니지만 단 1%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러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진 - 더브레드블루 매장 전경

마지막으로 더브레드블루만의 목표나 운영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 고객층마다 다르겠지만 비건분들이 오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비건을 실천하시고 계시거나 비건을 알리고자 노력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플라스틱이 즐비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더브레드블루에서 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그분들만의 커뮤니티를 즐기면서 부담 없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 문화선도기업의 느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비건 식품 기업이면서 비건 문화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비건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곳으로 인식됐으면 한다. 

추후 계획은 HACCP 인증 공장을 갖출 생각이다. 단기적으로는 조금 더 안전하고 믿을만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베이커리 뿐 아니라 한걸음 씩 나아가서 점점 더 많은 비건 식품을 다룰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