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가진 손뜨개 평생교육원···니트아카데미 정혜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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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가진 손뜨개 평생교육원···니트아카데미 정혜진 대표
  • 하민호 기자
  • 승인 2019.10.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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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최근 주 52시간 근로제 실행과 함께 퇴근 후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직장인들이 늘어났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소확행이나 워라벨이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로 자리 매김하면서 특별한 취미 생활을 즐기려는 노력들이 커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취미 생활을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반복되는 하루에 큰 활력소를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활동이다. 그 중 뜨개질은 코앞으로 다가온 겨울을 대비해 실용성을 생각한 유익한 취미 활동 중 하나다. 자격증도 있어 취미 생활로 시작해 추후 은퇴를 했을 때 수익 창출의 기회도 열어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앞에 위치한 뜨개질배우기 손뜨개 전문 학원 니트아카데미는 뜨개질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나 공방창업 또는 여성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그과정을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기관이다.

보그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원하는 많은 니터(knitter)들을 만족 시켜주고 있으며 청량리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다. 단순한 뜨개가 아닌 전문적인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또한 손뜨개를 통해 공방창업이나 여성창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그과정을 배울 수 있는 뜨개질배우기 손뜨개 전문 니트아카데미의 정혜진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정혜진 대표

뜨개질 전문 교육 기관인 니트아카데미는 어떤 곳인지.

- 저희는 평생교육원으로 단순한 뜨개질이 아닌 전문 교육을 통해 테일러드 샵처럼 뜨개질로 나의 사이즈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옷을 뜰 수 있다. 주먹구구식이라는 손뜨개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고 정확한 사이즈를 계산해 실제로 옷을 만드는 등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배우는 곳이다. 공방보다는 전문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어 아카데미라는 명칭과 평생교육기관으로써 요건을 충족시켰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들은 대부분 의류다. 기존의 뜨개질 공방은 가방이나 인형 같은 소품 위주로 뜨지만, 저희는 궁극적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맞춤옷을 뜰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커리큘럼에 따라 바늘 잡는법 부터 시작해서 전문적인 니트디자인까지 배우게 된다. 패션 디자인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몸의 치수를 재고 제도를 그려 원하는 사이즈와 디자인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전문적인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손뜨개는 학문이 아닌 기술이고 기능이기 때문에 책에 있는 것을 텍스트만 보고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손으로 만들어 봐야지만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에서 궁금한 것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직접 손으로 떠보지 않는다면 모르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내 작품들을 직접 떠보는 것을 중시하며 가르치고 있다. 

뜨개질 전문교육기관으로 전문성과 차별성을 충족시키기고자 패션스쿨에서 모델리즘과 스타일리즘을 배우려고 준비 중이다. 패션을 모르고는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가르치기 힘들 것 같아 패션 분야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사진 - 니트아카데미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나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궁금하다.

- 크게는 전문가 과정인 보그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입문 과정, 강사과정, 지도원, 준사범, 사범 과정이 있다. 사범 과정이 제일 최고 과정이다. 원래 사범은 국내에 다섯 분 남짓이었지만 현재는 굉장히 많아졌다. 국내에는 국가자격증이 없고 모두 민간자격증이다.

이에 교육 커리큘럼 구축이 잘 돼있고 공신력 있는 JHIA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이 준비돼 있다. 손뜨개계에서는 이 자격증 취득해야만 ‘제대로 배웠다’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자격증이다. 국내에 협회나 사단 법인이 존재하지만, 그곳에서도 JHIA 자격증 과정을 가르칠 정도로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다.

최종적으로는 손뜨개 전문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다. 학교를 설립해 니트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자격증을 발급하고 싶다. 교육기관으로서 좋은 이미지가 쌓이고 노하우가 쌓여 니트아카데미에 대한 이미지가 ‘대체 불가능하다’라는 수준으로 올라섰을 때, 자격증 발급이 의미 있을 것 같아 착실히 준비 중이다. 국외 자격증 과정에서 벤치마킹할 것이 있으면 접목시켜 더 나은 커리큘럼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사진 - 니트디자인 제도 모습

니트아카데미의 목표나 앞으로의 운영계획 또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 곳은 뜨개를 좋아해서 오는 곳이기 때문에 취미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 힐링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우울증이나 난임이신 분들도 자주 오시는데 뜨개질을 하는 시간 동안은 잡념이 사라지고 집중할 수 있어 좋아하신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뜨개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주기적으로 대학병원에서 뜨개 봉사도 하고 있다. 환우회 분들이나 보호자 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학원으로서는 “니트아카데미에서 배웠으면 제대로 배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교육 기관이었으면 한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수강생들이 꼼꼼하게 배워 좋은 평판을 받았으면 하면 작은 바람이다. 추후에는 니트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쌓아온 평판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학교로 발돋움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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