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 상파울루_ 그래픽 바이오그래피 (c) Chin Hyo Sook
사진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 상파울루_ 그래픽 바이오그래피 (c) Chin Hyo Sook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지난 97일 개막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인 도시전이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서울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행사로서 올해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비엔날레의 네 가지 주요 전시 중 하나인 도시전은 전 세계 47개 국, 80개 도시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도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공유하고 집합도시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후 변화, 인적·물적 이동, 교통, 도시 발전, 부동산 문제 등이 그 예다.

도시의 성장을 주제로 한 상황 대응형 인프라, 도시 마닐라를 위한 새로운 대안은 필리핀 마닐라를 조명했으며,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쿠알라룸푸르, 나이로비 등의 도시의 이슈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브라질 상파울루의 그래픽 바이오그래피는 전시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곳 전시관은 관람객들이 단순히 전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에서 진행되는 서울량반은 글힘으로 살고전시는 기다란 두루마리를 펼쳐놓고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평소 생각과 바람직한 도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동우 도시전 큐레이터는 도시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만들어 진 곳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도시전을 통해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고민하고 도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비엔날레는 개막 이후 현재까지 약 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0일 종료될 예정으로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관람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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