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뉴스 정차원 기자작년인 2018, 다소 생소한 이름의 크라이오테라피는 연예인 체중감량 방법이라며 매스컴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극저온 체중감량이라고도 불리는 크라이오테라피는 말 그대로 신체를 영하 130도 이하의 극저온에 노출시켜 체온을 의도적으로 낮추 다음 몸이 이에 반응하여 신진대사 활성화 및 신체 자가치유능력이 발동 하도록 유도하는 요법이다. 3분 안에 800~1200칼로리를 소모시켜 약 3시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크라이오테라피는 체중감량 외에 또 어떤 효과가 있을까. 그 답을 스포츠의학 전문가이자 크라이오테라피로 재활운동 및 통증케어를 진행하고 있는 영등포구 온유크라이오 신대방 임채호 대표에게 들어봤다.

 

영등포구 온유크라이오 신대방 임채호 대표
영등포구 온유크라이오 신대방 임채호 대표

잘 알려진 체중감량 효과 외에 크라이오테라피는 또 어떤 효과가 있나.

크라이오테라피의 효과는 굉장히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크라이오테라피는 혈류 속도를 4배 정도 촉진시킨다. 그러면 대사산물 및 혈관 속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고 그 공간에는 좋은 산소나 새로운 세포들이 채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문제에서 기인하는 여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 호르몬변화와 혈류장애 등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호르몬조절과 손발이 차고 저린 문제를 크라이오테라피를 통해 해결하고 가셨다.

허리&목디스크, 근막통증증후군, 말초신경병증, 척추성질환 등으로 인한 만성통증과 저림 증상도 크라이오테라피를 통해 개선 가능하다. 최근 들어서는 활동량이 없는데다 운동할 시간도 부족한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건강관리&공부체력관리로 많이 이용 중이며 가족단위의 관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크라이오테라피는 우리 몸의 자가회복을 촉진시키면서 염증을 배출시키고 활력을 가져다준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관절염 개선에 효과가 좋다. 저희 고객들 중에는 의사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 말씀으로는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보다 확실히 개선효과가 크다고 한다. 체중감량 시에도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을 하다보면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에 무리가 가기 마련인데 크라이오테라피를 통한다면 아프지 않은 건강한 체중감량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역시 갱년기라서 여기 저기 부어있는 몸도 독소를 배출해줌으로서 잔통증들을 없애주며 통풍환자들에게도 개선 효과가 있다.

 

임채호 대표와 양학선, 김한솔, 박민수 선수
임채호 대표와 양학선, 김한솔, 박민수 선수

운동선수들도 운동기능 향상과 재활운동을 위해 크라이오테라피를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사실 크라이오테라피는 과거 NBA선수인 르브론 제임스가 시작해 유명해졌으며 지금은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호날두나 네이마르도 애용하고 있다. 저희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한솔 선수 등 많은 운동선수들을 케어하고 있다. 운동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사지를 통해 혈류증가와 근막개선 효과를 얻는데 크라이오테라피는 이에 더 탁월하다. 혈류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만큼 피로요인인 젖산을 비롯한 노폐물들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며 근막마사지를 더한다면 운동기능은 물론 재활에도 큰 효과가 있다.

사람이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일정해지고 계속 달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이것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며 일종의 엔돌핀 중독 현상이다. 그 상태에서는 우리 몸에 모르핀이 활성화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흥분상태가 된다. 크라이오테라피 역시 몸에 그러한 호르몬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최상의 상태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다가 정체기가 온 보디빌더 분들이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선수들이 그 정체기를 뚫고 나가고자 저희를 많이 찾아오신다. 운동선수는 특별히 할인가를 따로 진행하고 있다.

 

크라이오테라피와 재활운동 시설들
크라이오테라피와 재활운동 시설들

스포츠의학 전문가로서 크라이오테라피를 시행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 같다.

과거 기계체조 선수 시절 14번의 수술과 재활을 거듭하면서 저 스스로 지쳤던 경험이 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재활을 지속할 수 있는 심신의 역량이 중요하겠구나 생각했다. 그 때 이후 스포츠의학을 석사 수료하고 운동처방사, 심리상담사 등 신체와 마음에 관한 50개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크라이오테라피와 더불어 재활운동을 가르치는 목적은 10~20회 안에 환자가 저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실제 많은 분들이 신체적 고통은 물론 그에서 비롯한 우울증이나 심리불안장애 등 정신적인 고통을 저희와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크라이오테라피는 1회에 3분이라고 대부분 알고 계시는데 저희는 시간 상관없이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춰 효과를 볼 때까지 해드리고 있다. 거기에 일반 세션이 끝나면 집중관리가 필요한 곳에 극소 부위 세션을 130초 동안 서비스로 해드린다. 그렇게 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도 당연히 높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혼자 운동 열심히 하면 되지 뭐가 그렇게 유난스럽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한 만큼 이제는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2000년대 초반보다 지금이 어깨 및 허리질환자가 더 많아졌다는 통계만 보더라도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해준다. 전문가와 함께 효율적인 방법으로 하는 운동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며 건강한 운동, 건강한 체중감량을 하실 분은 저희와 함께하실 것을 추천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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