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집, 회사 그리고 또다시 집, 회사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이성을 만나는데 한계를 느낀 B씨(33세, 남). 요즘 젊은 세대들은 B씨처럼 여유가 부족하다보니,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만남 방식을 추구하게 됐다.

그 중 하나인 소셜 데이팅 앱은 시간적, 물리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사람과 만나 연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요즘 핫한 데이팅 앱 3가지를 선정해 이용 및 비교해봤다.

첫 번째로 ‘심쿵’은 같은 지역 사람들을 위주로 만날 수 있다는 후기가 B씨를 솔깃하게 했다. 메인 화면에는 성사 된 커플 수를 공개해 마치 나도 그 중 한 명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누군가 나에게 호감을 보내면 알림이 오는데, 상대의 사진은 비공개로 처리돼 매력 평가를 해야만 확인 가능하여 상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또 연애 관련 콘텐츠도 은근히 유익했다.

두 번째로 서울대생이 만들어 유명해진 ‘스카이피플’ 남성 회원의 경우, 특정 학교와 직업군만 가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그만큼 이성 선택의 폭이 분명해진다는 점은 있겠지만, 가입 자격부터 제한되어 B씨는 이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매치코리아’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 개발한 어플이라 그런지 결혼적령기의 회원들이 많고, 대화를 나눠보니 만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편이었다. 가입 및 출석 시 제공되는 캔디로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거나, 추천 매칭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어플에서 눈에 띄는 점은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매칭이 되면 안심번호가 부여돼 실제 번호 오픈 없이 상대방과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데이팅 앱 매치코리아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개발한 어플인만큼 진지한 인연을 원하는 회원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며 “최근 지인 차단 기능을 추가했으며, 확실하게 신원이 보장된 회원들간의 만남을 위해 신원 인증 절차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연은 대기업, 공기업 등 국내 유수기업과 협약을 통해 맺어진 제휴사 임직원들에게도 매치코리아 이용 혜택을 부여해 회원층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라며 ”사용자들 모두 올 연말에 꼭 좋은 인연 만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만남의 방식 또한 변하고 있다. 소셜 데이팅 앱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선입견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앱을 꼼꼼히 비교해본 뒤, 현재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 좋은 인연을 찾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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