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외식업계, 혼밥전문점에 무인기능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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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외식업계, 혼밥전문점에 무인기능을 더하다
  • 윤선미 기자
  • 승인 2019.12.0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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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1인가구가 증가하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혼밥전문점과 배달, 무인시스템 등이 자영업 시장의 불황 돌파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8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생활상 가장 큰 어려움은 식사(45.5%)였다. 다음으로는 집안청소(27.3%), 집구하기(15.3%) 순이었다. 식사에서 이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혼밥전문식당이다. 이용 현황은 15.1%였지만, 관심도는 32.0%로 소량패키지식료품(29.8%), 나홀로싱글여행상품(28.7%), 소형안마의자(23.7%), 1인공기청정기(19.3%)보다 높았다. 혼밥 전문 식당은 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조사 대상 서비스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사진 - 샤브보트 제공
사진 - 샤브보트 제공

 

최소 2명 이상은 방문해야 먹을 수 있었던 샤브샤브도 가성비를 내세워 1인가구 트렌드에 동참했다. 1인 샤브샤브전문점 샤브보트다. 특징은 등심육수, 토마토육수, 커리육수 등 3가지 맛 육수를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샤브샤브용 채소와 쇠고기, 칼국수, 죽까지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샤브보트는 33(10)의 작은 매장이어도 창업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U자형 바이테블로 최소 인원으로 접객 운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으면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1인가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높은 모바일과 인터넷 이용도다. 배달시장 성장의 주소비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3사 배달앱 거래 규모는 20133347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 정도로 급증했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치킨은 매장형과 배달형, 테이크아웃을 모두 겸하면서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자연건조를 통해 오래 둬도 불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는 떡,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신선한 채소 등이 장점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사랑받는 떡닭세트로 맛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1인가구와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배달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은 현재 배달 어플 등과의 연계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률을 높인 브랜드다.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하는 ‘3정책도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치즈볼 사이드메뉴를 론칭하면서 시장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으로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전국 산지 직송으로 신선도 높은 제철 식재료들로 국, 찌개, 밑반찬, 기본반찬 뿐 아니라 아이 반찬, 간식, 스폐셜메뉴까지 총 200여가지의 완성도 높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픈 후 매출이 저조한 매장에 대한 보상정책이 창업보상환불제는 진이찬방만의 차별화된 가맹점 지원전략이다.

 

사진 - 카페띠아모 제공
사진 - 카페띠아모 제공

 

최근에는 AI를 이용한 무인 자동화도 프랜차이즈 업계에 등장했다. 기계에 친숙한 2030세대를 공략하면서도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베모스도 고품질의 다양한 커피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무인커피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를 론칭했다. 특징은 그동안 일반 커피자판기에서 맛볼 수 없었던 고품질의 다양한 커피와 티를 제공한다. 연령과 성별을 인식하고 성향을 분석하는 AI(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레시피 운영도 가능하다. 자동청소 기능과 재료나 상품을 모니터링해 부족할 경우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국제물류무역학과 교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창업 경향은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라며 판매되는 상품을 넘어 매장의 공간적, 인건비적 한계를 넘어 가성비 위주의 창업을 만들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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