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수정 쌈밥 제공
사진 - 유수정 쌈밥 제공

 

[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경주에 가면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에 들어선 것 같다.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불국사, 첨성대, 안압지 등 역사 문화의 수도 경주 가볼만한 곳과 더불어 최근에는 경주 황리단길 맛집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불국사 맛집, 경주 맛집, 경주보문단지 맛집이 있겠지만 가족 여행객들이라면 토속적이면서 세대 구분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경주황리단길맛집 유수정쌈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수정 쌈밥의 대표적인 메뉴는 석쇠돼지불고기 쌈밥, 소불고기 뚝배기쌈밥, 영양돌솥밥 등 향토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쌈밥 정식등 한정식이 주류이다. 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쌈밥외에도 고기, 생선, 된장찌개, 마늘 무침 등 20여 가지로 다양한 밑반찬도 풍성하다. 사이드 메뉴로는 도토리묵, 모듬 전병, 해물파전(동동주) 등이 있으며 석쇠불고기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보통 경상도 지방의 음식은 맵고 짠맛이 강해서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무리라는 평이 있지만 경주 맛집 유수정쌈밥에서는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을 사용해서 웰빙 요리를 선보여 짠맛을 줄이고 담백하고 개운한 뒷맛을 자랑한다.

식당의 분위기 또한 가족여행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유수정 쌈밥은 불국사 입구에 위치해 토속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흙과 나무로 지어졌다. 일반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므로 입구부터 소박하고 편해 보이는 고향과 같은 정겨운 한옥집 분위기를 살려 2080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내에는 장독, LP, 오래된 영사기, 전축 등 젊은 세대들은 보기 힘들었던 소품으로 인테리어를 장식하여 눈길을 끌고 잔잔한 2080 음악이 흘러나와서 향수를 느끼기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주맛집 유수정 쌈밥에서는 식사 뿐만 아니라 차와 음료도 즐길 수 있으며 직영점 올드팝에서는 카페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동일한 메뉴로 식사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