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으로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많아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으로 인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혈관 내막에 쌓이게 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막히게 되는 동맥경화증(정확한 용어로는 죽상경화증)이라고 부르는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동맥경화증뿐만 아니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정도에 비례하여 심장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고지혈증의 합병증으로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심장마비, 말초혈관장애 등이 있다.

보통의 경우 증상이 없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기 위한 선별검사가 필수적이다. 조기 심혈관질환과 심한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고지혈증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좋은 결과를 위해 수행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금연과 금주가 이에 포함된다. 담배를 피우면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술의 알코올 성분이 기름진 안주의 합성을 도와 몸속에 지방이 과도하게 생산된다. 따라서 고지혈증의 예방을 위해선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대처해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과체중이 되기도 쉬워서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체중감량만 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서 고지혈증 관리 시에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의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이므로,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명란, 달걀노른자, 새우, 오징어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부, 등푸른생선,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에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식단 관리에 이어 식이요법으로 고지혈증 좋은음식 비트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트의 자색은 안토시아닌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증진하고, 산화스트레스를 막아주어 고지혈증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심장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안토시아닌 외에도 혈관 벽의 탄력을 높이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베타인 성분과 혈류개선을 돕는 질산염도 다량으로 함유되어있다.

조리법도 다양하다. 비트를 말린 후 물에 우려서 차나 물처럼 마시거나, 비트를 얇게 썬 후 건조해서 과자, 말랭이처럼 먹는 방법이 있다. 껍질, 뿌리, 알맹이 모두 섭취하려면 즙으로 내려 먹으면 된다. 

국내의 비트는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평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라는 점과 제주도의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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