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질환들은 삶의 범위를 축소시키고 활동을 제약한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척추질환, 일자목, 거북목, 척추측만증, 골반틀어짐 등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개선할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운동만 따라가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내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동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측면에서 강남 바른자세바른운동센터 우다경 대표는 바른 지식, 바른 자세, 바른 운동 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우다경 대표는 과거 대형병원의 재활치료부터 기업 임직원들의 자세교정 및 재활운동 그리고 퍼스널트레이닝까지 오랜 기간 무수한 경험을 해온 결과, 위의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더 자세한 얘기를 강남 서래마을에 위치한 그의 운동센터에서 나눠봤다.
바른 자세란 무엇이며 어떤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가.
- 바른 자세란 곧 몸의 정렬을 말한다. 발목관절부터 무릎관절, 골반, 척추뼈 그리고 목뼈까지가 일직선상에 놓이고 양골반과 양어깨의 높이가 각각 같아야 비로소 자세가 바로잡혔다 할 수 있다. 그 뒤에 웨이트트레이닝이나 필라테스, 요가 같은 운동을 해야만 몸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바뀐다. 만약 이런 몸의 정렬 없이 운동을 한다면 부실한 뼈대 위에 건물을 짓는 것과 같고 결과는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몸의 정렬이 틀어졌음을 스스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체형 사진을 찍고 몸의 틀어짐을 느낄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본인 몸의 밸런스가 얼마나 깨져있으며 왜 통증을 느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자세교정, 체형교정, 골반교정에 들어가고 있다. 이렇듯 저희는 무엇보다 올바른 몸의 정렬 위에서 자세를 바로잡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평가지(Assessment)를 만들었다.
자세교정과 재활운동의 병행 역시 강조하고 있는데.
-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과 운동을 꽤 오래하셨다는 분들 모두 통증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몸이 틀어진 상태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이나 힘든 운동을 하다 보니 통증이 올 수밖에 없고 그렇게 다시 재활운동을 해야 하는 악순환을 겪는 것이다.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꼭 자세교정과 재활운동이 균형 있게 병행돼야 한다.
평소 목이나 어깨, 허리의 뻐근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마사지를 많이 받곤 하시는데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운동은 전혀 되지 않는다. 더 심한 경우 도수치료 및 추나요법을 시행하거나 필라테스 재활운동 등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에게는 그마저도 효과가 없어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오는 분들이 많다. 또한 저희 회원님 중에는 연예인분들도 다수 계신다. 누구보다도 특별하게 관리 받았을 그들 역시 운동 중 통증을 느껴 저희를 찾아오시며 자세교정과 재활운동을 함께 하면서 단기간에 많이 개선됐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특별히 느끼는 바가 있다면.
- 사람들의 몸 상태가 천차만별인 만큼 그 각각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은 항상 느끼고 있다. 그리고 저희가 잘 파악을 했더라도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려면 회원들 역시 본인의 몸이 건강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껴 재밌게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 동작마다 바른 지식을 우선 알려드리면서 회원들이 바른 자세를 이해하고 운동을 바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운동 전, 후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고 많은 분들이 건강해지셨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 처음에는 맨몸운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이 바른 자세가 갖춰지면서 통증이 없어진 후에는 몸의 라인을 만들거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정도까지 변화한 것이다. 사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운동을 하며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하는데 왜 아프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여전히 이런 물음과 통증을 안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저희와 함께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