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벨리뉴스 유영준 기자] 플로리스트는 화려하거나 잔잔한 꽃들을 엮어 ‘행복’ 한 다발씩 엮는 일을 한다. 너무 화려한 꽃만 있어도, 평범하고 작은 꽃송이만 엮어도 멋이 덜하다. 인생 역시 꽃 한 다발의 조화로움이 모여 이뤄진다.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꽃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플로리스트가 많은 사람에게 주목을 받는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아카데미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꽃꽂이 학원 론다플라워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꽃의 마술사’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서울꽃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송윤희 원장 작업 사진
사진 - 서울꽃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송윤희 원장 작업 사진

송윤희 원장님의 이력과 서울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는 어떤 공간인지 궁금하다.
- 플라워 아뜰리에를 시작으로 5년간 플라워숍을 운영하며 수업을 하다가 더 좋은 환경에서 수강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아카데미로 확장하게 되었다.꽃을 포함 환경으로 비롯한 확장된 공간에서의 꽃을 보고자 숙대 화예디자인 석사과정을 거쳐, 공간 환경디자인 박사를 수료했다.

그밖에 독일 국가자격증 취득 및 프랑스 유학으로 탄탄한 이론을 기반으로 트랜드에 민감한 꽃 문화를 다양하게 반영하여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플라워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꽃을 즐겁게 공부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자격증반, 강사양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플라워숍 매장 안에서 클래스를 운영할 때는 손님들도 오고 가기 때문에 산만할 수 있는데, 아카데미 공간을 꾸려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강생들도 좀 더 자신의 스킬을 개발하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수강생들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몰두했다는 피드백들을 한다. 강사진도 자격증은 당연히 갖추고 있고,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유학했거나 석박사 출신도 있다. 또한 오랜 실무 경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뢰할 만하다.

KBS 방송국에서 1년여 간 무대 장식 작업 등을 했고, 현장 경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수강생에게 주고 있기 때문에 비기너가 아닌 실무자들이 현장 실무를 습득하기 위해 찾아오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오래 일을 하다보면 같은 패턴의 색이나 형태를 사용하게 되고 안주하게 될 때 찾아와서 같이 고민하며 맞춤형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를 '맛집'이라고 표현하는데,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는 사람은 없다고 말해준다.

저를 비롯하여 론다플라워 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한 디자인 같은 부분이라든지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사진 - 서울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다양한 플라워 디자인과 현장 사진
사진 - 서울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다양한 플라워 디자인과 현장 사진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수강한다는 뜻은 그 만큼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단 뜻인가?
- 자격증반이 주력이며, 자격증 중에서 개인의 개성, 현장에서 응용 가능한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자격증을 취득하고서 개업을 하려고 할 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화훼기능사 시험을 위해 외워야하는 내용 보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정보와 스킬업을 할 수 있게끔 수업을 구성했다.

또한 이론이 탄탄한 강사를 중심으로 자기의 역량을 키워주는 맞춤 수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인이 잘하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게 하고, 스스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플라워아카데미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현장에서 꽃집을 직접 운영하면서 배우러오는 수강생도 있다. 그런 경우엔 자신만의 개성을 발굴하려고 오는 케이스이다. 연령대도 20대부터 40, 50대까지 다양한 편이다. 수업을 듣고 개업으로 이어진 케이스도 많다.

화예 기능사 시험이 기능적인 기술과 기초를 연마하고 취득하게 되는 국가자격증이나, 오랜 기간 시행되다보니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현장 경험이 많지 않고 경력이 짧은 강사진이 화훼기능사 시험 위주의 주입식 수업을 하면 얻어가는 것도 적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생계와 관련되어 있고, 창업을 위해 오는 수강생들인데 기능사 시험 위주로만 배우게 되면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현장에 나가서 고객들에게 무슨 꽃을 골라서 어떤 스타일로 꽃을 만들어줘야 좋아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기능사를 하더라도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그 점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 편이다. 또한, 플라워숍을 활발하게 운영하면서 자격증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카데믹한 내용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정보를 더 제공해드릴 수 있다. 요즘 고객들이 좋아하는 트렌드의 스타일이나 취향을 바로 피드백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을 하며 기본적으로 생각을 했던 건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 강사진 회의를 통해 트렌드나 스타일을 연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어떤 걸 원하는지 연구하면서 주차별로 시의적인 내용의 수업을 꾸리고 있다.

사진 - 서울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내부 교육장 모습
사진 - 서울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 내부 교육장 모습

2020년 계획이 궁금하다. 
- 올해 중반기에는 국비 교육 과정(서울화훼장식기능사)을 준비하고 있다. 국비 지원을 통해 수강료 부담도 들고 직장인들도 수강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하게 커뮤니티를 유지하며 같이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비싼 꽃들도 많고, 화려한 꽃도 많지만 그런 꽃만 사용할 수도 없고, 계속 같은 식의 스타일만 고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기본에 충실하되 자기만의 스타일을 같이 연구하며 진정한 플로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자 한다.

예쁜 꽃을 만지는 플로리스트의 겉모습과 달리 하루 종일 쓸고 닦는 일을 해야 하는 일이다. 손목이랑 허리, 손톱 등 안 아픈 사람이 없다. 국비 지원을 통해 정말 꽃을 좋아해서 배우고 싶은 분들이 금전적 부담없이 입문을 해서 배우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길 바란다.

나아가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는 플로리스트가 어렵거나 힘듦 보다는 디자인의 즐거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임을 깨닫고 그런 환경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관악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는 꽃을 좋아하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자 2020년 중반부터, 국비지원 과정을 시작하고자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국비지원 과정이 개설되면 많은 분들이 플로리스트로 다가가는 첫걸음을 조금은 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될 것이다.
 
서울꽃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는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한 현장 경험으로 모든 수강생들에게 든든하고 즐거운 꽃 ‘맛집’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며 론다플라워 아카데미에서 ‘나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행복한 꽃꽂이 학원 공간이 되길 응원한다.

서울화훼장식기능사, 관악플라워학원 론다플라워 아카데미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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