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하민호 기자] ‘꽃길’은 순조롭고 순탄한 삶을 의미한다. 이번에 찾은 프렌치플라워 위주의 플라워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전문 교육 기관 아브뉴플레르가 그랬다. 강남에 위치한 아브뉴플레르는 강남꽃집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브뉴(Avenue)는 프랑스어로 ‘큰 길’이란 뜻이고, ‘플레르(Fleur)’는 꽃을 의미하니, 바로 꽃길이라는 뜻이다. 플로리스트들은 꽃내음을 맡으며, 꽃에 둘러싸여 있으니 꽃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불어불문학과를 전공한 한상미 대표는 프랑스 파리플로리스트학교 교수 초빙, 파리 연수 등을 통해 프랑스와 꽃 문화를 교류하며 국내 ‘프렌치 스타일’의 전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향긋한 아브뉴플레르의 꽃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사진 - 프렌치플라워레슨 아브뉴플레르 한상미 대표
사진 - 프렌치플라워레슨 아브뉴플레르 한상미 대표

불어불문학과를 전공했는데, 어떻게 플라워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는지?
-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후 귀국하고 프랑스에서 취미 생활이었던 꽃을 다시 배우게 됐다. 플라워 아트를 취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꽃에 매료되고, 꽃이 주는 힐링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어졌다. 사실 플로리스트는 고된 직업이다. 새벽 4시, 꼭두새벽부터 꽃시장에 나갈 때도 있지만, 꽃 향기를 맡는 순간 이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아름답게 꽃을 장식하고, 그 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아브뉴플레르는 프랑스 꽃 문화교류를 통해 프렌치 플라워를 이론화하고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프랑스 파리플로리스트학교와 동일한 수업 교재와 커리큘럼을 채택하고 중국 등 해외에서 프렌치플라워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프랑스 현지 워크숍 및 프랑스 국제대회를 통해 한국 플로리스트의 전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선진국에서 배운 기술을 중국이나 베트남, 캄보디아 같은 곳에 전파하려고 한다. 

사진 - 강남 플라워레슨 아브뉴플레르
사진 - 강남 플라워레슨 아브뉴플레르

프렌치 스타일은 어떤 식으로 교육되나?
- 플로리스트 과정은 프렌치를 기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재 같은 경우 파리 플로리스트 학교의 교재를 번역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있다. 매월 8월에 현지 교수를 초빙하여 교육하고 있다. 여름쯤에는 파리 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전문적인 테크닉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프랑스 연수를 통해 현지의 트렌드와 한국 꽃 시장의 분위기를 접목하기도 한다. 프렌치 이론 및 기초, 웨딩 클래스, 부케반 등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웨딩반의 경우는 공간 장식이기 때문에 신부 대기실, 단상, 아치 장식 등의 수업을 하고 웨딩 장식이 행사나 기업파티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한국의 꽃 트렌드는 물론 오랜 실무 경력이 강하고, 프랑스에도 자주 가며 유럽의 트렌드와 한국의 꽃 트렌드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협소한 도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브뉴플레르는 꽃을 배우고 싶은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아브뉴플레르만 잘 되어봐야 의미가 없고, 아브뉴플레르도 수강생도 강사진도 다 잘돼야 수익구조도 나오고, 우리나라 전체의 시장이 잘돼야 외국 시장도 열린다.. 매월 8월에 현지 교수를 초빙하여 교육하고 있다. 여름쯤에는 파리 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전문적인 테크닉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프랑스 연수를 통해 현지의 트렌드와 한국 꽃 시장의 분위기를 접목하기도 한다. 프렌치 이론 및 기초, 웨딩 클래스, 부케반 등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웨딩반의 경우는 공간 장식이기 때문에 신부 대기실, 단상, 아치 장식 등의 수업을 하고 웨딩 장식이 행사나 기업파티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한국의 꽃 트렌드는 물론 오랜 실무 경력이 강하고, 프랑스에도 자주 가며 유럽의 트렌드와 한국의 꽃 트렌드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협소한 도제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브뉴플레르는 꽃을 배우고 싶은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아브뉴플레르만 잘 되어봐야 의미가 없고, 아브뉴플레르도 수강생도 강사진도 다 잘돼야 수익구조도 나오고, 우리나라 전체의 시장이 잘돼야 외국 시장도 열린다. 

사진 - 플로리스트 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상미 대표
사진 - 플로리스트 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상미 대표

아브뉴플레르만의 강점은?
- 아브뉴플레르는 대학과정과 연계되어 교육을 받게 되면 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과정도 갖추고 있단 점이 장점이다. 예원예술대학교 국제문화예술교육연구소 지정, 중국 광저우 꽃 포장법 소개, 파리 현지 부띠끄 행사 참여,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프렌치플라워반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음악축제 행사, 아라뱃길 현대유람선 할로윈파티장식 등 크고 작은 행사 꽃장식을 담당했다. 강사진과 함께 교육 과정, 이익구조 등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놓고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운영하고 있다. 

프렌치플라워 위주의 플라워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전문 교육 기관 아브뉴플레르의 강사진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꽃을 매개체로 기쁨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프렌치 스타일을 내추럴 스타일로 오인하곤 하는데, 내추럴은 프렌치의 한 부분이다. 꽃 장식은 꽃의 주인공에 따라 스토리를 전달하는 게 기본이다. 정통 프렌치 플라워에 대한 정확한 전파와 모던 디자인을 비롯한 프렌치 스타일은 물론 한국 스타일에 어울리는 스타일도 교육하고 알릴 계획이다.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분들은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 

꽃을 하는 사람들은 자연을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마음이 여린 경우가 많은데 용기를 내서 한 단계씩 밟아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플로리스트들이 동양 꽃꽂이라든지, 프렌치 스타일이라든지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면 좋겠다. 꽃을 사면 시들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꽃이 아니라 꽃이 주는 낭만을 산다고 생각하면 좋겠고, 꽃을 가꾸며 느끼는 기쁨을 함께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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