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벨리뉴스 유영준 기자] 예전에는 피아노를 배우면 ‘체르니 몇 번 치니’부터 묻곤 했다. 누가누가 더 빨리 진도를 나가는지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다. 피아노가 지루하고 힘든 이유 중에 하나도 그것이었다. 음악을 즐기지 못해서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니 음악교육도 변하고 있다. 음악교육은 단지 피아노 건반을 익히고, 음악 실기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음악을 통해 자신 안에 일부를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이나 정서적 즐거움을 얻기 위한 예술 활동이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피아노를 자기주도 식으로 배우면 어떤 일이 있을까. 개인의 특성과 인격을 존중하고, 한 곡을 완전히 마스터할 때 느끼는 성취감을 얻는다면 어떨까. 음악 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달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유능한 인천 청라 피아노 학원 황선영 원장을 만나 새로운 음악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 청라 음악학원 황선영의 피아노&뮤직교실 황선영 원장
사진 - 청라 음악학원 황선영의 피아노&뮤직교실 황선영 원장

독일에서 어떤 공부와 활동을 했나?
- 독일에서 교회음악을 석사까지 공부했다. 교회음악은 총 5가지 음악을 전공해야 하기에 작곡, 편곡, 지휘 등이 모두 가능하다. 독일은 교회와 관련된 일이 모두 공적인 일이라, 교회음악가와 목회자는 모두 공무원입니다. 거기서 3년 3개월간 교회 음악 감독으로 활
동하며 다양한 도시에 초청을 받아 연주 여행도 다녔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교육 활동을 하다가 2018년 6월에 황선영 피아노&뮤직 교실을 오픈했다. 우리 교육기관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피아노, 성악, 지휘, 반주, 음악이론, 코드 반주와 입시 준비까지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 - 인천 청라 피아노 학원 황선영 원장의 독일 활동 당시 사진
사진 - 인천 청라 피아노 학원 황선영 원장의 독일 활동 당시 사진

음악교육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이 있나?
- 독일 유학을 가기 전부터 독일에서 그리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간혹 교육에 대한 질문에는 우스갯소리로 ‘교육은 애초에 손해나는 일’이라 말하곤 한다. 금액으로 책정할 수 없는 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 제 스스로 그만큼 교육에 대해 아이 개별의 특성을 이해하고, 인내로 기다려주고 양질의 교육을 전달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 의식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음악 교육을 할 때 진도를 나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학생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이다. 이런 성취감을 느끼게 하려면 몇 번이고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진도를 위한 레슨은 학생이 완벽히 숙지가 안되었음에도 다음단계로 넘어가게 되고 그런 경우 학생은 따라가기 힘들어하고 결국 음악이라는 것이 지겨워지게 된다. 

반면 한 곡을 치더라도 만족스럽게 치게 되면 ‘해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다음부터는 질문이 많아지고 욕심이 생기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부터가 진짜 즐거운 음악 시간이 되는 것이다. 학생 중에 ‘도’부터 ‘솔’까지 배우는 데 한 달이 걸린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의 어머님들께 제가 하는 말은 ‘우리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대신 이렇게 오래 걸려 배운 친구들은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또 하나, 피아노를 익히는 것은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황선영 피아노&뮤직은 바이엘을 배울 때부터 부분부분 잘라서 가르치지 않는다. 한 곡을 통째로 연습하게끔 교육한다. 학생이 악보를 스스로 보고 연습하고 그중에서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과 함께 연습하는 방식이다. 

연습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물어보도록 유도하고, 학생이 완전히 알 때까지 다섯 번, 열 번이라도 계속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이 해결되면 다시 혼자서 연습을 하게 된다. 그러면 이 아이는 언제든 스스로 악보를 보고 연습할 수 있다. 음악교육도 결국 자립성을 키우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사진 - 청라 음악학원 황선영 원장의 독일 보도자료
사진 - 청라 음악학원 황선영 원장의 독일 보도자료

음악교육자로서 앞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 한국에 돌아와 초등학교 3학년 된 친구를 1년간 레슨을 해서 한예종 영재 스쿨에 보낸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 한예종 수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당시 이 아이의 가정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였지만 아이의 재능이 남달라 부모님을 설득하였고 지금은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 친구 외에도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문제로 음악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 한국이 경제발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에는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숨겨진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더 많이 발굴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 내에서 음악 분야에 대한 위상이나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기회가 된다면 대학에 가서 다시 강의도 하고 싶다. 제가 독일에서 배운 많은 지식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전공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은 목표가 있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예술이, 너무 성급하게 다가가서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킨다. 조금은 천천히. 학생의 의사를 반드시 확인해가며 음악을 자연스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진정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것 아닐까. 

인천 지휘 레슨 전문이자 인천 피아노 레슨 잘하는 곳으로 유명한 황선영의 피아노&뮤직은 그저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음악’이라는 예술과 아이들의 가치관을 성장시켜주는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청라 독일 유학 전문 음악학원, 모두에게 편견 없는 학원,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학원, 즐거운 추억이 쌓이는 학원 인천 지휘 레슨 전문 ‘황선영의 피아노&뮤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미 만족도가 높은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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