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신민지 기자] 시도 때도 없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목, 허리 등 관절 통증에 늘 시달린다. 그래서 이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는다. 문제는 근골격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해결이 어렵고 웬만한 운동을 시작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위해 고안된 척추재활운동으로 자이로토닉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초필라테스 운재난다에서 자이로토닉 열기가 뜨겁다. 운재난다의 신영아 원장은 자이로토닉을 통해 척추측만, 협착, 만성 디스크 등의 문제를 해결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모여들어 운동을 하고 있는 서초필라테스 운재난다에 찾아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척추재활운동 자이로토닉 운재난다 신영아 대표 
사진 - 척추재활운동 자이로토닉 운재난다 신영아 대표 

척추재활운동 자이로토닉을 통해 건강이 회복했다고 들었다                                 

- 저는 원래 몸이 많이 안 좋았다. 30대에 이미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때 만난 의사 선생님이 수술이나 시술이 아닌 30회의 물리치료를 권했다. 덧붙여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이니 앞으로 개인적으로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살기 위해 운동을 알아보던 중 자이로토닉을 만났다.
그 결과 치료 전 엑스레이와 자이로토닉을 열심히 한 후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전후차이가 아주 확실하게 보였다. 주저앉아 있던 척추 분절과 분절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몸도 당연히 편해지기 시작했다. 점차 이 운동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 효과를 느끼자 매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시간, 4시간까지도 운동을 했다. 그러기를 수개월, 결국 재활필라테스 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재활필라테스 강의를 하면서 가르치는 사람들의 몸이 건강해지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니 희열을 느꼈다. 도곡필라테스 운동센터 이름이 <운재난다>인 것도 ‘운동이 재미난다’라는 뜻으로 지었다. 나는 자이로토닉에서 그런 재미를 충분히 느꼈다.

사진 - 깊은 근육인 심부근육을 사용하는 자이로토닉
사진 - 깊은 근육인 심부근육을 사용하는 자이로토닉

자이로토닉은 필라테스와 어떻게 차이가 있나                                                   

- 필라테스가 국내에 더 많이 알려지면서 자이로토닉을 필라테스의 하위 범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건 오해다. 자이로토닉은 필라테스와는 운동 원리도 다르고 운동의 지향점도 다르다. 당연히 운동 효과도 다르다.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큰 근육(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필라테스도 웨이트 트레이닝에 비해 속근육 운동이라고는 하지만 자이로토닉은 훨씬 더 다양하고 깊은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다.자이로토닉은 관절과 관절사이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운동이며 그로인해 관절주변의 속근육을 발달시켜서 스스로 내 몸이 자연 교정되도록 하는 운동이다. 전문 용어로는 심부근육이라고 하는데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근육이다. 해외에서 자이로토닉은 이미 무용수나 운동선수의 재활 목적으로 많이 활용돼 왔고 점차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심부근육 발달을 통해 척추와 자세 교정에 탁월한 자이로토닉
사진 - 심부근육 발달을 통해 척추와 자세 교정에 탁월한 자이로토닉

비교적 느린 동작인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나 
- 격렬한 몸동작이 아니다 보니 겉보기엔 쉬워 보인다. 그런데 간단한 동작하나 배우는데 진땀을 흘릴 정도로 쉽지 않은 운동이다. 틀어진 관절, 굽은 어깨, 비뚤어진 골반이 제대로 정렬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므로 굉장히 다양하고 섬세한 근육들을 사용해야 하고, 그 가운데 공기 저항을 느끼며 또 적절한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전에 한 번도 운동하면서 땀 흘린 적 없다던 회원도 진땀을 빼며 운동하게 된다.


자이로토닉은 단순히 체중이 줄어들기보다는 몸의 사이즈가 줄고 바디핏이 예뻐진다. 회원 중에는 몸무게의 큰 변화 없이 옷 사이즈가 66에서 44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또 자이로토닉을 통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잘 되면 부종이 빠지고 요요현상 없이 체중관리가 될 수 있는 운동이다. 더불어 속근육을 활성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체형교정이 되는 운동이다. 앞으로도 도곡필라테스 운재난다의 자이로토닉을 통해 나와 같은 고통을 받는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자신감도 되찾도록 계속 도움을 드리고 싶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