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니웨딩 제공
사진 - 아이니웨딩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잠할 것 같았던 서울 한 웨딩박람회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로 붐볐다. 코로나19 발병 전과 비교해 웨딩박람회 참가 예비부부 인원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웨딩전문기업 아이니웨딩이 지난 215~16일 양재 aT센터 전시장에서 2020년 웨딩박람회 일정 중 2월 서울 웨딩박람회 아이니웨딩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주최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인 방문객은 의료진이 2차 발열 체크를 했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앰블런스를 대기해 놓기도 했다.

아이니웨딩 측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참관객 안전에 신경 쓴 '세이프티 웨딩페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체험 현장이 많은 예비부부의 주목을 받았다. IT기계로 만나보는 스드메 체험존 '스마트 라이브러리'가 예비부부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드레스존에는 해외 명품과 국내 인기 웨딩드레스 100여벌이 장관을 이뤘다. 또 실제로 인기업체의 본식앨범을 전시한 본식갤러리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서울 수도권 인기웨딩홀 실시간 잔여타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웨딩홀박람회도 동시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예비부부가 발품을 팔 필요 없이 여러 웨딩홀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허니문, 예복, 예물, 한복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혼수박람회 존에서는 많은 예비부부가 구경과 상담을 했다. 국내 유명 가전가구 기업인 한샘, LG베스트샵, 하이마트 등이 부스를 마련해 고객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웨딩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돼 있어 예비부부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인기드레스를 입어 볼 수 있는 드레스 피팅 체험존, 청담동 메이크업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메이크업 체험존에 예비신부들로 북적였다. 다른 한 편에서는 웨딩소품, 부케 등 원데이 웨딩클래스와 커플캐리커쳐, 켈리그라피, 웨딩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열렸다.

웨딩박람회에 참가한 한 예비부부는 웨딩박람회를 통해 전문 플래너와 자세하게 11 상담을 받은 것은 물론, 우리 부부에게 맞는 업체를 추천 받고 한곳에서 가격 비교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볼거리와 체험존이 다양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은 아이니웨딩박람회에 많은 고객이 몰리는 이유로 희소성을 뽑았다. 한 혼수업체 대표는 "아이니박람회는 국내 유일 웨딩테마파크라는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이니웨딩 관계자는 아이니웨딩박람회는 단순 상담형 웨딩박람회를 탈피해 다채로운 체험콘텐츠를 강화했다상당한 예산을 투자해 이벤트 및 휴게공간 등 고객 편의시설 확충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니웨딩은 2020년 웨딩박람회 일정으로 오는 322일 단 하루 킨텍스에서 앙코르 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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