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반려인구 천만 시대, 애완견이란 표현은 거의 사라지고 반려견이란 표현이 대신 자리 잡았으며 여기에는 삶을 함께하는 반려자이자 가족으로 여긴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관련 소비 역시 의식주 전반에 걸쳐 사람에 견줄 만큼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미용은 반려견 각자마다의 개성을 살려줄 수 있는 방법으로 반려인들의 필수 소비사항이기도 하다. 

그리고 애견미용에 있어 감각적인 스타일만큼이나 반려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노스트레스(No-stress)애견미용이다. 그래서 오늘은 약 10년 경력의 전문 애견미용사이자 금호동 오픈형애견미용실 도그마펫살롱의 운영자인 성창경 대표를 통해 반려인들이 현장에서 실제 어떤 필요를 가지고 있는지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 - 오픈형애견미용실 도그마펫살롱 성창경 대표
사진 - 오픈형애견미용실 도그마펫살롱 성창경 대표

최근의 애견미용 트렌드는 어떠한가.
- 현재 많은 반려인들이 오픈형애견미용실을 비롯해 노스트레스애견미용, 긍정강화훈련애견미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강아지들이 미용 시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트라우마를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만큼 이미 많은 반려인들과 반려견들이 미용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상태다. 때문에 강아지들이 처음 미용을 접할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잘 진행할 수 있는 애견미용샵들을 선호 하시는 추세다.

또한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위생적이고 그저 키우기에 편한 미용만 추구하셨다면 지금은  그 문화가 발전한 만큼 자신의 반려견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스타일을 원하신다. 그래서 과거라면 푸들의 경우 테디베어컷 정도가 다였다면 지금은 하이바컷, 브로콜리컷, 몽키컷 등 다양한 스타일이 새롭게 출현해 반려인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사진 - 말티즈 미용 후 모습
사진 - 말티즈 미용 후 모습

그렇다면 도그마펫살롱에서는 어떤 애견미용이 이뤄지는지. 
- 오랜 애견미용 강사생활 중 시장의 트렌드를 느끼고 반려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서 현재의 애견미용샵을 시작했다.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미용사로서의 기본과 고객과의 소통이란 부분에 저 역시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늘 보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 속에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강아지마다의 나이, 성격, 관절이나 피부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한 후 미용에 들어가고 있다.

또한 노스트레스애견미용을 위해 갇혀 있는 듯한 공간이 아닌 오픈형애견미용실로 만들었다. 미용시간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균 1시간30분에서 2시간인 1회 미용 시간 안에 빠르게 강아지를 파악하고 숙련된 기술과 손놀림으로 편안한 미용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만에 하나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집으로 돌아갔을 때 이상 행동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용 후에도 보호자분과 꾸준히 소통하며 사후관리를 꼼꼼히 하고 있다.

사진 - 푸들, 비숑, 포메라니안 미용 후 모습
사진 - 푸들, 비숑, 포메라니안 미용 후 모습

사람들의 가족 같은 반려견을 대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 경력이 꼭 전부는 아니지만 애견미용에 있어서 경력은 분명 중요하다.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그만큼 많은 강아지를 만나고 숙달된 손길로 강아지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희는 애견미용샵이기에 미용이 예쁘게 잘됐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지만 미용을 마치고 돌아간 강아지들이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뛰어 놀고 밥도 잘 먹었다고 하셨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저희가 이처럼 반려견들의 노스트레스애견미용을 위해 애쓴 만큼 미용 결과가 좋고 그래서 현재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찾아주고 계신다. 그러면서 과거 같으면 시간 내에 끝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많은 분들이 이제는 본인의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스트레스애견미용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편안한 마음으로 저희 오픈형애견미용실 도그마펫살롱을 찾아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드릴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