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한명구 감독((주)시네마 서울 소속)이 지난달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로 제4회 인도 2020킬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고단한 하루의 해가 넘어가면 갯벌 위에 노을이 아름답게 부서지는 마을 '장산리'를 배경으로 초라한 동네지만 자신들의 집인 이곳을 천국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러닝타임 126분의 2020년 5월 개봉 예정작인 이 영화에는 배우 정혜선, 이은수, 유영미, 오상철, 김민채, 박민혜, 김재근 등이 출연했다. 한 감독을 도와 심드림 작가와 김재근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고, 주막 보리밥 김정옥 회장이 후원했다.

 

한명구 감독은 1987년 영화 '밤나비'를 통해 데뷔한 배우 겸 감독이다. '서울의 달빛', '깡패수업 2', '당신은 안개꽃' 등에 출연했고, 'JSA 남북공동초등학교', '저 하늘에도 슬픔이', '제4 이노베이터' 등을 연출했다.

한 감독은 "먼저 하나님과 조국에 감사드린다. 한류의 최첨단 메커니즘인 한국영화감독으로서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테마와 소재로 세계영화의 한 축이자 가장 메머드한 시장인 인도에서 제정한 영화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차기작으로는 베트남전쟁(월남전)을 테마로 한 블록버스트를 기획 중이다. 종군기자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전쟁의 참혹상을 직접 체험한 것을 토대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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