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안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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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안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친다.
  • 하민호 기자
  • 승인 2020.03.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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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아름드리 어린이집 노문희 원장

[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지난 2019년 봄에 개원했다. 정원의 풀내음과 예쁜 꽃들을 보며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화곡동에 위치한 화곡본동어린이집이다. 모든 교실에 따뜻한 채광이 있어 원아들이 가정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어린이집만의 텃밭에는 수확철이면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물을 주며 가꾼 싱싱한 영양 만점 방울토마토들이 아이들의 식판에 오른다. 봄철에는 아름드리 어린이집의 담장 아래 수선화, 채송화, 히아신스, 제비꽃, 국화꽃이 곱게 피어난다. 화곡본동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노문희 원장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 -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사진 -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어떤 곳인가.
-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현재 운영한 지 1년째로 9개월 만에 평가인증을 받아 평가 기준에 교직원 2년 근속이 없어 등급은 없지만, 위생과 안전, 보육 환경, 건강에서 우수를 받았다. 2년 후 재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으로 자랄 수 있게 보육하고 있다. 가정어린이집이며, 약 16명의 원아들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집을 시작하기 전에는 MBC 무용예술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했다. 결혼 후 아이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방송계통 경력은 접고 아동학과 청소년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집 창업을 하게 됐다.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앞마당을 활용하여 꽃도 심고, 상추, 토마토, 강낭콩 등 식물을 심으며 알토란같은 열매 수확도 하고, 고사리 손으로 물조리개를 들고 물도 직접 주면서 생태체험을 하며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경험을 한다. 흙을 만지면 감각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 효과가 있다.

사진 - 화곡본동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내부 모습
사진 - 화곡본동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내부 모습

원내에서 생태학습 한다던데?
- 빌딩숲 사이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매일 흙을 만지며 놀면서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멀리까지 생태체험을 가지 않아도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이들이 직접 기른 상추를 함께 따서 각 가정으로 나눠 보내기도 했다. 매일 친환경 텃밭체험은 물론 미술놀이, 체육놀이수업, 요리 활동, 모래놀이터 등 즐겁고 신나는 놀이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운 날에는 텃밭이 있는 앞마당이 즉석 수영장으로 바뀌어 아이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한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상호활동을 하며 놀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배워간다. 아이들이 쪼르르 앉아서 선생님과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 없다.

선생님들도 10년 이상 경력이며, 보육교사는 첫째로 마음이 예뻐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 채용 시에도 그 점을 중요하게 봤다. 아이들은 엄마는 물론 선생님을 할퀴거나 머리를 뜯기도 하는데 선생님들은 이해심이 많아야 한다. 학부모들이 선생님이 너무 젊다는 말을 할 때도 있는데, 젊은 선생님들은 또 체험이나 놀이 중심으로 아이들을 보육해주는 식이다. 보육교사들이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도 힘든 직업이다.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감정노동이고, 까다로운 학부모들때문에 고충도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을 위한 복지에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뉴스에서 나오는 소수의 경우와 달리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사명감으로 일한다.

사진 -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교실 모습
사진 - 강서구영아전담어린이집 아름드리 어린이집 교실 모습

앞으로의 계획은?
-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출근하며 페인트칠도 하고 호미질(?)도 부지런하게 하며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 강서구 육아전문센터의 점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인증을 할 때 안전에서 지적 사항도 없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집으로 앞으로도 운영을 잘해나가고 싶다.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들어와서 웃는 얼굴로 나가게 해준다'는 방침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밥을 잘 안 먹거나, 잘 자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우리 약속할까'하는 식으로 습관을 들이려고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보조교사도 2명이 있어서 원아들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로 어린이집들이 수익 추구를 위해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수익을 쫓기보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수익도 따라온다고 믿는다.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사명감으로 소중한 우리 아가들을 보육하고 있다.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가슴으로 안은 나의 자손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부모님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 이와 관련해 아름드리 어린이집은 휴원임에도 보육이 필요한 가정에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긴급 보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 부모님들의 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전 교직원이 출근해 영아들을 보육하고 있다. 원내에 철저항 소독과 교직원 마스크 의무화를 진행하고 방문하시는 부모님들께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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