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하민호 기자] 지난 5월 미국의 유명 커피 브랜드가 국내에 첫 매장을 오픈한 날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날 SNS에는 미국의 커피 브랜드를 상징하는 푸른색 물결로 가득 찼으며 커피 한잔을 마셔보기 위한 줄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만큼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에 푹 빠져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53잔에 이른다. 이는 거의 하루에 한잔 꼴로 커피를 마신 셈이다. 세계 평균은 132잔으로 우리나라는 이보다 2.7배 높은 수치다.

또한, 커피의 인기와 동반 상승한 것이 바로 디저트다.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인 마카롱이 대표적인데 우리나라에 대중화되면서 일명 뚱카롱으로 모양도 변하고 맛도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 디저트카페 카페로탐은 수제마카롱부터 다쿠아즈, 에그타르트까지 맛있는 커피는 물론이고 커피와 잘 어울리는 부평 디저트카페로 유명하다. 카페로탐의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먼 곳에서도 찾아올 만큼 크게 인정받고 있다. 요즘처럼 카페가 넘치는 상황에서 부평 디저트카페 카페로탐의 존재는 그야말로 유니크하다. 수제마카롱부터 다쿠아즈, 에그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부평 디저트카페 카페로탐의 진수경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부평 디저트카페 카페로탐
사진 - 부평 디저트카페 카페로탐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로탐은 어떤 곳인지.
- 마카롱 같은 디저트로 입소문이 난 지 오래됐을 만큼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다. 저희 카페를 찾아주시는 손님 대부분이 덜 단 것들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마카롱이나 디저트라 하면 제일 먼저 달다는 인식이 강한데 저희는 너무 달기보다 적정량의 단맛으로 단 음식에 거부감이 있거나 부담감을 느끼는 분들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처음 카페를 열게 된 계기는 원래 커피에 관심이 많아 이쪽 분야에서 일을 계속 했었다. 그러던 중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카레로탐을 열게 됐다. 성공한 덕후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다.

사진 - 카페로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모습
사진 - 카페로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모습

카페로탐의 대표적인 메뉴 소개를 해준다면.
- 우선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모두 수제로 만들고 있다. 직접 만드는 것이 맛도 좋고 손님들도 믿고 드실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로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황치즈나 요거트, 쑥 마카롱 등이 잘 나간다. 마카롱을 만들 때도 밀가루는 쓰지 않고 대부분 필링 베이스로 버터베이스를 사용하는데 저희는 크림치즈가 들어간다. 시그니처 음료로는 티라미수모카가 인기가 좋다.

제품 개발 시에는 일단은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개발하고 있다. 기준이 제 입맛이긴 하지만 내가 먹었을 때 맛있는 것 또 주변 지인들이 맛있다고 평가해주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내놓고 있다.

사진 - 카페로탐 내부 모습
사진 - 카페로탐 내부 모습

카페로탐이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어떤 공간이었으면 하는지.
- 기분 좋게 들어오셔서 기분 좋게 나가실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손님들이 오실 때 웃으면서 들어오시는데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 역시도 즐거워지고 행복해진다. 손님들은 저희를 통해, 저희는 손님들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여유와 행복을 선물 받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지금보다 더 좋은 디저트와 커피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환경으로 확장하고 싶음 마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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