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녹나무의 파수꾼’
사진 -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녹나무의 파수꾼’

 

[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비밀로 유명한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이 출간됐다.

녹나무의 파수꾼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거대한 녹나무에 관한 이야기다.

천애고아, 무직, 절도죄로 유치장 수감 중인 청년 레이토는 변호사를 써서 감옥에 가지 않도록 해줄 테니 월향신사라는 곳의 녹나무를 지키는 일을 하라는 이모의 제안을 받는다.

일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레이토는 순찰을 돌다 여대생 유미와 마주친다. 유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기도를 하는지 파헤치려 뒤쫓아 온 것. 레이토는 호기심에 유미에게 협력하게 된다.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라는, 다소 황당무계해 보이는 설정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 나무의 능력을, 그리고 그 나무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신작을 통해 2020년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작가의 감회와 새로운 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이번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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