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유영준 기자] 커플들의 흔한 데이트 코스라고 한다면 만나서 차 마시고, 영화보고, 밥을 먹는 식이다. 혹은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신다. 이러한 루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커플들은 늘 새로운 장소, 이색 데이트 공간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게 된다. 평범한 데이트 말고, 의미와 추억을 함께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체험형 카페 혹은 공방이다. 무언가 함께 만들고 나누는 일은 정성을 나누고,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귀걸이를 만드세요'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다이나빛’은 주얼리쇼핑몰창업은 물론 핸드메이드 귀걸이 클래스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다이나빛’이현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사진 - 다이나빛 이현경 대표 작업 모습
사진 - 다이나빛 이현경 대표 작업 모습

다이나빛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지었나? 공간이 참 깔끔하다. 오픈한 지 얼마나 됐나?
- 사실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브랜드명이었다. 결국 제일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 당시 가장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 제목을 상호명으로 정했다. 다이나빛이 쥬얼리와도 뜻이 통한다고 생각했고, 다채로운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많은 영감을 받게 됐다.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는 Dynabeat인데, 우리말로 ‘빛’이라고 표현하여 봤을 때 '빛나다, 반짝이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전에 부암동에서 쥬얼리 공방을 운영하다가 2019년 여름에 성남으로 공방을 이전했다. 쥬얼리 클래스를 운영한 지는 1년 정도 넘었다.

다이나빛을 시작했던 부암동의 경우 수강생들이 많이 찾아와주셨기 때문에 성남으로 이전할 때 조금 걱정을 했다. 하지만 성남 지역상 서울과 가까운 데다가 경기도 지역 수원, 용인 등 교통편이 잘 갖춰져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사진 - 다이나빛 원데이 클래스 교육 현장
사진 - 다이나빛 원데이 클래스 교육 현장

핸드메이드 귀걸이 클래스에 수강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인가?
- 현재 창업반과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클래스 경우 말 그대로 일회성으로 운영을 한다. 커플끼리 오거나 혼자오는 수강생들도 있고, 동료끼리 퇴근하고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

디자인이나 재료 등 샘플을 보여주긴 하지만 직접 원하는 디자인이라든가 콘셉트를 정해서 원하는 데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 정형화된 디자인이 없고, 누구나 원하는 디자인을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이 다른 공방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강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위주고, 생각해 온 디자인이 따로 없거나 어려워하면 디자인을 추천하는 정도이다.

기업에서 동호회라든지 단체로 예약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 또, 엔터식스라든지 창업반 등 출강을 나가기도 하는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성인력개발원 같은 곳도 있다.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주로 컨설팅하고 있다.

수업에 필요한 자재 같은 경우는 어떻게 구하며, 다이나빛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있다면?
- 아무래도 동대문종합시장을 가장 많이 간다. 남대문시장에서 구매하거나 몇 가지는 수입 제품도 사용한다. 샘플이나 도매 단위로 사기도 하고, 주문량이나 시즌에 따라 구매에는 차이가 있다.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다보니 품절이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새로운 트렌드도 몸에 익힐 겸 1~2주에 한번 씩은 방문하는 편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수강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다이나빛의 강점이다. 만약 수강생들의 시간이 안 맞을 때는 한분을 위해서라도 시간대를 맞추는 등 고객 위주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주말에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에 선물을 만들고 싶다는 고객이 있어서 여자친구가 좋아할 만한 디자인도 함께 고민해서 만들었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뿐만 아니라 ‘나만의 귀걸이’를 제작하는 모습이나 완성품 사진을 찍어서 전송해주는 애프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의 SNS에 쥬얼리 완성품 사진을 올리고, 다이나빛을 해시태그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홍보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 - 다이나빛 실내 작업 공간
사진 - 다이나빛 실내 작업 공간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쥬얼리 디자인으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나?
-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운동화,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기획을 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MD로 6년 정도 일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아무래도 '내 상품을 팔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내가 직접 만든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싶었던 거다. 투잡으로 쇼핑몰을 먼저 시작하게 됐다. 1년 정도 운영해보며, 본업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붙으며 공방을 얻게 됐고, 핸드메이드 귀걸이 클래스도 열게 됐다.

클래스 운영은 물론 실제로 판매를 하며 최근 트랜디한 패션 이라든지 유행에 맞춰 시장 돌아가는 걸 더 알기 쉽고, 특히 창업반 수강생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창업반의 경우 1:1로 5회기로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의 경우 처음엔 막연했지만 자체적인 홍보성 마케팅 보다 플랫폼을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엔 수강생 모집도 티켓팅처럼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SNS라든지 그런 창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다이나빛을 창업하길 제일 잘했다 싶은 순간은 언제며, 앞으로의 계획은?
-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함께 방문하여 서로에게 어울릴 귀걸이를 만들어주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너무 예쁘고 재밌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등의 호평을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다이나빛 클래스를 경험한 다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거라고 재방문하여 10개를 만들어가는 수강생도 있었다(웃음). 요즘 쥬얼리 공방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직접 공예를 배우고, 접목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다이나빛은 더 많은 컨텐츠(핸드메이드귀걸이)를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 VOD 클래스도 서서히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성남원데이클래스 및 분당원데이클래스‘다이나빛’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공방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벨’과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등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안정을 넘어 정서적 안정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심리가 적극 반영된 이유이다.

성남원데이클래스 및 분당원데이클래스‘다이나빛’은 핸드메이드귀걸이 주얼리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우리 개인의 삶에 정서적 안정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우리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주얼리쇼핑몰창업 또는 주얼리 원데이클래스를 희망하는 이들은 주저말고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다이나빛’으로 문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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