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즈니스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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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펭수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세대와 시대 변화의 비밀을 담은 펭수의 시대를 출간했다.

지난해 3머랭쿠키 먹방으로 유튜브에 데뷔한 펭수는 대다수의 연예인이 그러하듯 처음에는 인지도도 미미했고, 불러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의 콘텐츠가 쌓여 갈수록 팬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개설한지 불과 8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

이처럼 펭수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펭수가 현재 대한민국의 라이프 트렌드와 사회문화 트렌드를 아주 잘 반영해 만들어진 입체적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펭수 세계관 속에는 꼰대와 세대 갈등을 비롯해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느슨한 연대, 환경과 기후 변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쟁점이 녹아 있다.

2019년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굉장히 높았던 해다. 직장 내 세대 갈등과 꼰대 논쟁이 거셌고, 사회 전반에서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 간의 차이, 갈등을 주목하던 시기였다. 바로 이런 세대 갈등과 꼰대 논쟁을 건드리고 나선 것이 자이언트 펭TV‘EBS 아이돌 육상대회였고, 이것을 기점으로 펭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급속도로 커졌다.

펭수가 1년간 끊임없이 진화해 온 과정은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대한민국이 진화해 온 과정의 압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살고 있는 세대인 2030세대가 펭수를 선택했고, 펭수는 이들의 가치관 그리고 욕망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30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 기성세대라 불리는 이들에게까지도 펭수의 인기는 확산되고 있다.

관계자는 이제까지의 펭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됐으며 앞으로 펭수가 대한민국 사회와 콘텐츠, 미디어 비즈니스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대한민국 사회가 빠진 펭수앓이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한 이들에게 펭수의 시대가 그 답을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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