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북라이프 제공
사진 - 북라이프 제공

 

[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북라이프가 중앙일보에 어쩌다 집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글을 담은 아무래도 고양이를 출간했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해 나무가 된 길고양이를 어쩌다 운명처럼 모시게 된 집사의 좌충우돌 육묘일기로 평범한 일상 속에 불현듯 나타난 길냥이 나무와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다.

JTBC 기자 출신의 저자 백수진은 처음으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며 겪은 삶의 다양한 면면을 탄탄한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혼자만 먹고 입고 지키면 되던 삶에서 책임져야 할 대상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어깨를 짓누르는 일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집사의 삶을 포기할 수 없는지 자신의 이야기에 감정을 눌러 담았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고양이 집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집사라는 새로운 경험이 그를 다시 숨 쉬게 하고 살아가게 만들었다는 사실과 함께 아무래도 고양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생하게 확인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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