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하민호 기자] 아이가 보통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다. 이제 보다 단단하고 다양한 음식을 접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들의 고민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커진다. 이유식 시기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제공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평생 식습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이에 맞춘 이유식을 제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강동구 수제 이유식/유아식 전문점 아기반찬 이유식배달 아이한끼 김동현 대표는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춰 재료와 입자 등의 변화를 준 단계별 이유식을 만든다. 김동현 대표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 먹일 재료를 까다롭게 골라 정성스럽게 만든다’고 말한다. 아이반찬 유아식/이유식 배달 아이한끼의 김동현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 아이반찬 이유식배달 아이한끼의 김동현 대표
사진 - 아이반찬 이유식배달 아이한끼의 김동현 대표

아이들에게 이유식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 아이가 모유나 분유 같은 액체 형태의 음식에서 일반식으로 먹을 수 있을 때까지 5개월에서 8개월 정도 이유식을 경험하게 된다. 먹고 사는 평생의 기간에 견주어 보면 별 거 아닐 만큼 참 짧은 기간이지만 이 시기는 평생의 식습관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때이다. 분유에서 어른 음식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유식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를 만나면서 음식에 대한 선호와 태도가 변한다.

아이들이 이유식을 접하는 시기에는 건강하고 다양한 재료를 꾸준히 접해야 자라서도 새로운 재료나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 그래서 ‘아이한끼’에서 만드는 모든 음식은 대표와 아내가 직접 친환경마트나 대형마트, 온라인 친환경매장에서 소량씩 구매하는 유기농, 국내산, 무농약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 건강한 재료를 가지고 당일 제조 당일 발송을 원칙으로 신선함을 유지한다.

사진 - 아기반찬 이유식배달 아이한끼의 반찬 모습
사진 - 아기반찬 이유식배달 아이한끼의 반찬 모습

그렇다면, 아이한끼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김동현 대표의 아내는 아이의 이유식을 손수 만들어서 먹였다. 시중에 판매하는 이유식을 사는 경우도 간혹 있었는데,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여 아이한끼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중에 나오는 이유식들은 고기의 함량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6개월 이후의 아기들은 우유나 분유만으로 철분을 섭취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개월 별 소고기 섭취량을 정해놓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아이한끼에서는 한 팩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대한소아과학회에서 권장하는 소고기 양에 참고하여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또, 아이한끼는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재료를 구성한다. 시판품의 경우 비교적 익숙한 식재료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아이가 접하게 되는 범위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 것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부모의 마음에서 조금 더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게 하고 싶을 뿐. 그래서 아이한끼에서는 이유식 단계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라 저작 능력과 소화 능력이 발달하기에 입자의 크기도 달라져야 함이 당연하다. 이유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고 묽기만 해야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한끼의 이유식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재료를 손질하고 직접 다지기 때문에 이유식의 단계별로 입자와 묽기에 차이를 둔다. 아이한끼의 이유식의 단계를 거쳐 유아식과 일반식으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 한 것이다.

사진 - 이유식배달 아이한끼
사진 - 이유식배달 아이한끼

‘아이한끼’를 찾는 분들에게 이 곳이 어떤 의미로 남기를 바라는가.
- 아이한끼의 이유식과 유아식, 아이반찬은 제 아들이 먹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위생부터 안전, 맛까지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할 수 밖에 없다. 야채 세척부터 소독, 손질은 물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최대한 맛있는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육수를 내는 데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렇게 정성과 애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아이가 좋아한다며 이야기 해주실 때 가장 뿌듯하다.

아이를 키우는 비슷한 입장에서 고객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반영하여 우리 아이들이 먹는 제대로 된 음식을 계속 만들고 싶다. 지금 아이한끼는 이유식과 유아식, 그리고 아이반찬을 만들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평생 식습관을 함께 할 수 있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음식까지 함께 만들어 내고 싶다. 아이한끼의 음식을 먹고 튼튼하게 자란 아이들이 그들의 아이들의 이유식과 유아식을 주문 할 수 있도록 오래도록 건강한 음식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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