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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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회장 최요철, 이하 NCIA)는 오는 28()까지 디지털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법인 설립 및 해외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의 참여업체를 추가모집 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해외 시장도 위축되어 많은 기업이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 시장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로나19가 발생한 기간 프로젝트 페이지 방문자수와 서약서를 작성한 방문자의 비율은 그 이전과 일치했으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성공률은 약 45%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마케팅 및 분석 업체 중 하나인 ‘Bigger Cake’CEO야니프 트로스 한창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심했던 32주 동안 킥스타터 캠페인들을 분석한 결과 자금 모금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2020년에 상승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주저하는 기업의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달 20,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시대 승자는 온라인 유통업체뿐이다"라며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코로나19 발생 후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양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셜 트워크 등 온라인으로 투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디지털콘텐츠 허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기업별 콘텐츠 해외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런칭 홍보 및 콘텐츠 제작지원이며, 크라우드 펀딩 전문가 및 법률·행정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대면 홈코노미 투자를 선택하는 요즘, 해외진출 장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본 사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19년 지원기업 중 '골골송작곡가'는 세계 최대규모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15만 달러 펀딩을 달성하였으며, 2018년 지원기업 '바우드' 스타터에서 7만 달러, 국내 와디즈 및 일본 마쿠아케에서 약 22천만원 규모의 연속 펀딩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NCIA는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아래와 같이 모집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에게 다양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다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본 사업의 지원대상은 해외 투자유치 및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해외 법인설립 8개사, 해외 크라우드 펀딩 5개사이다. 진행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층 면담 진행 및 기술협상이 완료되면 참여기업으로 선정된다. 추가 모집 기간은 417()부터 428()까지이며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올해 1211()까지이다. 해외법인 설립의 경우, 법인 설립 완료 시까지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 법률 및 행정 등 네트워킹 지원 현지법인 설립 지원 프로젝트 기획 및 콘텐츠 분석 홍보마케팅 지원 콘텐츠 제작 지원 캠페인 런칭 지원 기타 운영지원

자세한 모집공고 및 지원방법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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