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강비즈니스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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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서강비즈니스센터)은 지난 7일 서강대학교에서 7개 분야의 전문가 멘토들과 마포구 관내/외 5개 창업기업이 '2020 서강 Se7en-Up+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강점보다는 약점을 드러내고 개선점을 찾는 자리로 스타트업 기업의 방향성과 로드맵을 검토받을 수 있는 '세븐업플러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1:1 창업 멘토링 대신 BM, 경영, 마케팅, 재무, 지식재산권, 수출, 투자 등 7개 부문의 전문가가 팀을 이루는 멘토링을 통해 심화 및 개선된 사업 추진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한다.

1차 Se7en-Up+ 프로그램은 ㈜업드림코리아, ㈜일렉쿠아, ㈜이우솔루션, ㈜원스글로벌, ㈜리딤으로 5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발표자는 약 10분 동안 사업 계획서, 사업 아이템, 창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멘토 7명은 각 기업의 피칭이 끝난 후 40분간 기업의 보완점을 분석하여 분야별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7명의 멘토는 “구체적인 수요검증은 꼭 필요,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장과 고객 관찰이 우선시되어야”, “기존 경쟁제품에 대한 정보력이 뒷받침되어야 시장 진입과 제품 출시에 도움”, “증명된 마켓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관찰과 출시 전 가설에 대한 증명은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 등의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작년 '세븐업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출된 미흡한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여 사업 완성도 제고를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에 도모한다. 참가한 5개의 기업은 BM, 경영, 마케팅, 재무, 지식재산권, 수출, 투자 중 추가로 멘토링이 필요한 1개 분야 멘토와 2시간 내외의 심화 멘토링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며, 5개 기업 모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마케팅, 인증, 기타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비를 200만 원 내외로 지원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렉쿠아는 IoT 기술이 접목된 어항 열교환기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한춘 (㈜일렉쿠아 대표)은 “작년 세븐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는 사업의 BM 확립을 도움받았다면 이번 해에는 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다.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멘토님들의 추천대로 수요 검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약품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제공함으로써 처방 중재, 메디케이션 에러를 낮추는데 힘쓰는 스타트업인 ㈜원스글로벌의 발표를 들은 멘토는 “솔루션 이용자와 데이터 구매자가 다른 이러한 사업 모델은 현재 데이터를 구독하는 주 고객인 병원 관계자 외에 정부 또는 건강 관련 기업 등으로 고객의 범위를 넓혀가야 할 것이다”라며 “EMR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해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에 컨텍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다”라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박경하 (㈜윈스글로벌 대표)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 개발하고 출시하며 고민하던 부분에 대해 점검할 좋은 기회였다며, 기본적인 피칭에 대한 피드백과 설정 및 설계하는 방법을 조언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

2020 서강 Se7en-Up+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번 'Se7en-Up+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전문 멘토의 체계적인 분석, 기업별 사업 전략 고도화 그리고 사업 실효성을 높일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창업을 구상하는 서강대학(원)생 또는 마포구 관내 창업자분들이 남은 2차~4차에 신청을 많이 하셔서 기업의 미흡한 사업 추진 전략 보완과 제공 드리는 사업화 자금 등의 혜택을 많이 누리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e7en-Up+ 프로그램 2회차 모집 기간은 5월 11~24일, 3회차는 오는 6월 8~21일, 마지막 회차는 오는 7월 6~19일까지이며, 멘토링 프로그램의 진행 일자는 6월 3일(2회), 7월 1일(3회), 7월 29일(4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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