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채희 상무(왼쪽)와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사진=KT)
KT 김채희 상무(왼쪽)와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원더풀플랫폼과 협력해 '돌봄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KT가 1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원더풀플랫폼과 손잡고 ‘노인∙어린이 돌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더풀플랫폼은 독거노인을 위한 AI 로봇 '다솜이'와 AI 비서 '아바딘' 등을 출시한 AI 전문기업이다. AI 관련 특허 5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80% 이상이 개발자다. 올해 7월부터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유럽 등 AI 돌봄 로봇을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돌봄 로봇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독거노인 및 아이를 위한 신규 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240만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노인 돌봄 서비스와 로봇 라인업을 보유한 원더풀플랫폼과 만나 독거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AI 돌봄 서비스 출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는 “KT와 MOU 체결로 로봇 및 돌봄 서비스에서 KT 기가지니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독거노인과 영유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AI 플랫폼을 접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본부장 상무는 “노인·어린이 돌봄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원더풀플랫폼과 기가지니 인사이드 사업 협력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KT는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들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따뜻한 AI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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