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는 기존 속도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무선속도(WiFi)와 공간(Wide)’을 강조한 인터넷 서비스 ‘기가와이(GiGA Wi, GiGA Wide WiFi)’를 23일 선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댁내에서 고화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보이는 신개념 WiFi(와이파이) 서비스로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가 서비스의 핵심이다.

KT 자체조사 결과, 집 안에서의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접속방법 현황을 보면, 무선 접속률 70%, 유선 접속률 30%로 무선이 약 2.3배 높다. 이는 고객이 집에서 이용하는 단말이 고정형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이동형 단말로 변화하고 있고, 집안의 다양한 장소에서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가와이는 댁내에서 와이파이 접속 단말이 늘고, 콘텐츠의 고용량화로 집 안 어디에서든지 끊기지 않는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늘고 있음에 착안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

먼저, 기가파이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 WiFi Premium,기본 WiFi)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 버디, 추가 WiFi)를 묶었다.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는 유선 연결 없이 무선(WiFi)으로 기본 와이파이와 연결되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버디는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와이파이 연결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기본 와이파이와 버디가 동일한 서브시스템 식별명(SSID(Subsystem Identification)를 사용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되는 이지메쉬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과 버디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이지메쉬 인증을 얻은 제품이다. 관리자 모드로 접속해 이지메쉬를 설정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이지메쉬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 52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가와이 출시를 기념하여 1100원 할인된 3만 4100원에 제공한다.

기가와이 싱글 tv는 1인 가구를 위한 인터넷과 IPTV를 더한 상품이다. 기가와이 싱글 tv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으로 와이파이 서비스와 올레TV 상품을 결합했다. 기가와이 싱글tv 베이직(229개 채널)과 기가와이 싱글tv 에센스(250개 채널) 2종이 주요 상품이며, 3년 약정 기준 월정액은 각각 3만 3000원, 3만 7400원이다. 기존 대비 19%, 17% 할인된 가격이다.

KT는 소상공인(SOHO) 고객을 위한 기가와이 싱글 eyes를 선보였다. 기가와이 싱글 eyes i-slim, i-view, i-guard 3종이다.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가와이 싱글 eyes i-slim은 3년 약정 기준으로 월정액 3만 7070원이다. 기존 패키지 대비 16% 할인된 가격이다.

기가와이 싱글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며, 와이파이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단말은 한 대다. ‘기가와이 인터넷 싱글 추가 단말’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 제공되는 한 대의 무선 와이파이 회선을 포함, 최대 두 대의 무선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2022년까지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2년말에는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속도뿐만 아니라 공간의 제약을 완화한 인터넷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언택트(Untact) 시대, KT는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한 통신인프라 사업자의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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