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케이알피앤이 제공
사진 - 케이알피앤이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1조 2천억 이상의 대규모 해상풍력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한그린에너지가 상장법인인 케이알피앤이의 최대주주 지분 전량인수 및 100억 규모 전환사채를 취득한다고 밝힘에 따라 그 사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가 케이알피앤이의 최대주주인 코르몬파트너스의 전량 매수함과 동시에 100억 규모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향후 지분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케이알피앤이를 통한 우회상장의 실질적인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대한그린에너지는 2019년부터 여의도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IPO 또는 우회상장 등의 이슈들이 투자자들의 요구에 의해 투자 조건으로 거론되어 왔었다. 전남 영광 두우리 앞바다에 총 310MW, 1조 5천억 이상의 프로잭트 개발이 진행 중에 있고, 이 외에도 다수의 태양광, 풍력 잠재적 개발 가능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대규모자금조달을 위해서라도 상장법인과의 결합 같은 모델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관측되어져 왔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우회상장 등을 포함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을 통해 알려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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