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만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대상을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수출상담회나 박람회 등의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만화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해외마케팅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수출작품 번역과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에 대해 총 5억 원이 확대되어 지원된다.

‘2020 2차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은 우수한 한국 만화의 번역과 재제작을 지원하여,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1차 공모를 진행하여 45개 지원과제를 선정한 데 이어,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고 위축된 해외시장 마케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차 공모를 통해 최대 22개 작품에 대해 번역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한국 만화 콘텐츠 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과제당 최대 8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진흥원은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연구소 등 번역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번역 결과물의 질적 수준을 향상할 예정이다.

번역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운영되어 다수의 작품을 번역 지원했다. 2018년 수출번역 지원을 받은 <허니블러드(이나래)>는 중국, 북미,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여개 플랫폼에서 연재 중이며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서 500억 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8년 지원작 <모기전쟁(정지훈)>도 일본, 태국, 인도, 중국 등 해외 5개국에서 연재됐으며, 현재 모바일 게임 및 VR툰으로 제작 중이다.

한편 ‘2020 만화 해외 프로모션 지원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대면 비즈니스가 제한된 만화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판로를 개척하고 현지 마케팅을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 만화 콘텐츠 기업 및 개인 사업자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한국 만화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주요 만화시장의 프레임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및 e나라도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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