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노을 기자] 최근 코로나 19로 아이들의 등교에 제한이 생기면서 아이들과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이 늘었다. 내 아이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 싶다면 고양시 덕양구 도자기 공방 고양시도자기공방 ‘마루나스튜디오’에 주목해보자.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도자기 클래스, 도자기 주문제작, 도자기 공예 전문 공방이라고 할 수 있는 고양시도자기공방 ‘마루스튜디오’의 이 원장은 도예과 조형 디자인 학부를 졸업해 도예를 전공하였고 전공 이후부터 도자기 관련 업무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 교육과 관련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일산도자기공방 ‘마루나스튜디오‘의 장점이다. 현재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도자기 작가로 활동하기 위해 고양시원데이클래스 ‘마루나스튜디오’라는 도자기 공방을 차려 운영하고 있다. 일산감성공방 ‘마루나스튜디오’ 이유미 원장은 15년의 노하우로 아이들에게 도자기를 접하는 신선한 방법을 제시한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이 원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사진 - 일산도자기공방 마루나스튜디오 이유미 원장
사진 - 일산도자기공방 마루나스튜디오 이유미 원장

도자기 공예는 무엇인가.
- 도자기 공예는 흔히 알고 있는 핸드페인팅이 있고, 물레로 작업을 할 수 있는 물레성형, 그리고 조형작업이 있다. 조형은 조형물을 흙으로 만들 수 있는 작업이고 페인팅은 한번 구워져 나온 도자기에 흙으로 된 물감으로 그림만 그려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자기나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석고 틀로 흙물을 부어 빼내어서 만드는 캐스팅기법도 있다. 이 기법은 동일한 작품을 일정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기법이다.

도자기 공예의 가장 큰 매력은 실생활에서 식기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깨지지 않는 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진 - 고양시원데이클래스 마루나스튜디오 작품 모습
사진 - 고양시원데이클래스 마루나스튜디오 작품 모습

감성도자기공방 마루나스튜디오의 클래스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 일부 공방들은 많은 프로그램으로 클래스 수업을 진행하지만, ‘마루나스튜디오’는 4~7세 유아와 8~13세 어린이를 위한 클래스와 성인 클래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유치원이나 학교, 기업 등에도 출강하여 도자기 단체 클래스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클래스가 많이 없는데 ‘마루나스튜디오’에서는 성인뿐 아니라 4세에서 7세의 유아와 8세에서 13세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가 진행된다. 어린이 정규 클래스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작품을 만들고 셋째 주에는 작품을 굽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만드는 ‘흙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무래도 도자기는 만드는 과정에서 제약이 많다. 하지 말아야할 것,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을 풀어줄 만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흙으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흙 놀이’ 시간을 포함시켰다. ‘흙 놀이’와 ‘물레작업’이 어린이 클래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주인 넷째 주에는 내가 만든 작품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1달의 수업이 마무리가 되고 총 1년의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원데이 클래스로는 앞 접시를 만드는 핸드 빌딩과 밥그릇을 만들 수 있는 물레 체험으로 아이들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성인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핸드 빌딩 클래스가 있고 원하실 경우에는 상담 후 물레 클래스도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엔틱장식을 이용하여 도리아세트나 빅 사이즈의 접시와 미니 사이즈 접시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도 있으며 중접시와 도리아 세트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초벌 된 컵이나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페인팅 수업 또한 준비되어 있다. 아무래도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식기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다.

사진 - 고양시원데이클래스 마루나스튜디오
사진 - 고양시원데이클래스 마루나스튜디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도예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이 체험을 하는 곳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것들이 단발성 수업이 많았다. 한 번의 수업으로는 도자기에 대해 일부밖에 알려줄 수 없었던 것이 늘 아쉬웠다. 아이들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흙을 만지는 작업 이후의 후반 작업들이 많은데 단발성 수업으로는 모든 도자기 공예 과정을 알려주기 힘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아이들에게 도자기를 교육하고 싶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을 알게 되었다.

당시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도자기 수업이 거의 없었던지라 초등학교를 찾아가 직접 제안서를 드리고 도자기 수업을 개설할 것을 요청드렸다. 이후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수업을 진행해서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로 더욱 체계적은 커리큘럼을 만들어 진행 중이다.

그러던 중 여러 곳에서 성인 수업 프로그램, 기업 연수 프로그램을 의뢰를 받게 되어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던 수업에서 조금 더 확장 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여러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마루나스튜디오’만의 시그니처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누구나 이 프로그램을 마주했을 때 우리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6월부터 도예 작업을 통해 직접 도자기 제품을 판매중이다. 수많은 작업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판매 준비를 마쳤고 현재는 머그컵이 판매중이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고 있다. 매달 새로운 제품으로 월간 도자기처럼 판매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도자기 작품 역시 연계가 되어 마루나의 브랜드를 특징화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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