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형설이엠제이 제공
사진 - 형설이엠제이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KBS 한국방송은 자사가 주최하는 ‘외국인을 위한 KBS 한국어능력시험’(이하 KBSKLT)의 제1회 시험을 지난 23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실시했다.

현재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과 졸업 평가를 위해 한국어 능력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험 응시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뤄진 제1회 KBSKLT는 주최 및 시행사인 KBS한국어진흥원, 형설이엠제이와 전남대가 상호 협력을 통해 코로나 방역 관리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2019 정부초청장학생 자격으로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결시 인원 없이 전원 응시하며 10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주최 측은 시험 응시생 간의 충분한 거리유지를 위한 고사장 배치와 시험 전 고사장에 대한 방역, 시행 전후 개인별 체온 측정, 손소독제 사용, 고사장 내 감독관 및 응시생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관리를 시행했다.

해당 시험의 방역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KBSKLT는 응시 인원과 무관하게 출장 단체 시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체 시험을 진행하고자 하는 대학 및 기관은 KBSKLT 홈페이지 내 단체 시험 접수를 통해 출장 시험 접수도 가능하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평가가 시의적절하게 진행된 덕분에 학사 일정에 차질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KBSKLT 활용을 통해 전남대 외 타 대학에서도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능력 평가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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