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렸던 공연들이 서서히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채문영이 73일 금요일 오후 7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다이내믹 라이프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부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모차르트(Mozart)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로 문을 연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로 일명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가진 곡이다. 다음 곡은 바흐, 부조니(Bach, Busoni)의 샤콘느(Chaconne). 부조니가 바이올린 대신에 피아노를 선택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피아노의 장점과 특성을 잘 살린 곡이다.

2부는 멘델스존(Mendelssohn)의 엄격변주곡으로 시작한다.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며 변주되면서 흥분된 감정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한다.

마지막 곡은 리스트(Liszt)의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이다. 빅토르 위고가 단테를 읽고 쓴 시에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환상곡의 특징을 결합하여 절망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신의 사랑으로 구원의 길을 만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한편, 해당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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