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친구들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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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친구들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문화 공간
  • 하민호 기자
  • 승인 2020.07.0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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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나도 수원영통점’ 이동호 대표

[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애견 문화의 정착 및 발전으로 인해 반려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애견카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바로나도 영통점’ 애견 카페는 모든 반려견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다. 현재 이곳은 안전과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성숙한 애견 문화를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동호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사진 - 아이들과 놀이중인 영통애견카페 이동호 대표
사진 - 아이들과 놀이중인 영통애견카페 이동호 대표

영통애견카페 ‘바로나도 영통점’을 오픈한 계기와 어떤 애견카페인지 소개 좀 부탁드린다.
- 강아지 사회성을 길러주는 공간이다. 집에서 혼자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친구들을 사귀면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애견카페, 애견호텔, 애견유치원까지 겸하는 공간이다.

제가 평소에 업무상 출장이 많다 보니 제가 분양받은 아이랑 놀아줄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특히 아이랑 같이 움직이며 놀고, 뛰는 것을 너무 좋아했지만 그런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우리 아이랑 같이 뛰어놀고 싶은 마음, 같이 있고 싶은 마음 하나로 애견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애견 문화와 애견 사회를 이해하고 공부하기 시작했고 아르바이트생에서 점장 사장까지 자연스럽게 되었던 것 같다.

현재 ‘바로나도’ 애견카페가 생긴 지 4년 정도 되었다. 그동안 제가 1년 반 동안 점장으로 있다가 옮긴 후 직접 운영한 지는 반년 정도 되었다.

우선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신다. 앞으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분들도 직접 와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접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도 ‘바로나도 영통점’을 많이 이용해주신다. 특히 바로나도 영통점의 애견카페, 애견호텔, 애견유치원을 이용하시면서 우리 아이들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궁금해 하신다.

그렇게 보호자에게 아이를 관찰한 결과를 제가 아는 만큼 최대한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이의 전반적인 성향을 알려주고, 주의해야 할 부분과 앞으로 행동교정이 필요한 부분들을 알려드리고 있다. 나아가 집에 돌아가서도 어떤 환경과 조건이 가장 좋은지 알려드린다.

사진 - 수원애견카페 '바로나도 영통점' 모습
사진 - 수원애견카페 '바로나도 영통점' 모습

수원애견카페 ‘바로나도 영통점’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 우선 바로나도 영통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반려견들이 뛰어노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모두 제거했으며, 최대한 공간도 넓게 구성했다. 영유아는 보호자가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아이들이 반려견을 만질 때에도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만 한다.

특히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강아지 물림 사고다. 강아지가 강아지를 무는 사고,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사고를 예를 들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유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장 전에는 반려견의 성향, 중성화 여부, 입질, 짖음 등을 상세히 파악한다. 저희는 반려견과 사람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서 놀 수 있도록 따로 공간을 구분하지 않았다. 특히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은 보호자와 분리되지 않으니 편안하게 뛰어 논다. 더불어 반려견 양육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나 지식 등도 보호자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바로나도 영통점’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견주들께서 우리 아이들의 조그마한 상처가 난다면 많이 속상해할 것을 알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작은 사고도 예방하고 있다.

영통애견호텔 및 영통애견유치원 ‘바로나도 영통점’은 소형견, 중형견 15kg 미만으로만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다. 대형견과 소형견이 함께 놀 때 대형견이 장난으로 소형견을 물면 장난이지만 크게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바로나도 영통점’은 바쁜 견주님들을 대신해 아침마다 유치원처럼 픽업드랍을 진행하고 있다.

저희 ‘바로나도 영통점’에 찾아오는 아이들은 에너지가 많은 경우, 또는 사회성이 부족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 강아지들끼리 친해지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겁이 많은 친구들은 겁먹지 않고 놀 수 있도록 자유롭게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교육 과정들 속에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실외 테라스가 있어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준비했다. 우리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는 공간, 사회성을 기르면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소에 아이들과 놀면서 교육을 진행한다. 터그놀이, 공놀이로 훈련을 병행하면서 놀아주고 있다.

사진 - 유기견 봉사활동 중인 영통애견유치원 이동호 대표
사진 - 유기견 봉사활동 중인 영통애견유치원 이동호 대표

마지막으로 영통애견호텔 ‘바로나도 영통점’ 이동호 대표님의 꿈이 있다면?
- 제게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유기견 아이들을 데려와서 좋은 가족들을 찾아주고 싶다. 현재 ‘바로나도 영통점’을 통해 애견카페를 운영 중이지만, 유기견 케어를 목적으로 확대시켜 활동하고 싶다. 사실 애견 분양샵에서는 돈을 받고 분양 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돈을 받기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에게 아이들을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바로나도 영통점’에는 상주견 한 마리가 있다. 이 친구 같은 경우 유기견을 데려온 것이다. 우리나라 애견문화가 활성화 된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높아진 애견시장 수요만큼 아이들을 물건 버리듯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면, 아이를 양파 망에 넣어놓고 도망도 가지 못하게 묶어서 버리는 경우도 봤다. 이렇게 아직도 우리나라에 슬픈 사연과 환경으로 버려지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 이런 일들이 아직 우리 사회에 공공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숙한 애견 문화를 위해 일을 하고 싶다.

특히 우리나라 동물 현행법상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이지만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환경이 받쳐주는 애견카페들은 유기견을 한두 마리 임시 보호를 하는 법률을 만들어 좋은 가족을 찾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바로나도 영통점’ 이동호 대표는 가슴 아픈 유기견의 문제들과 성숙한 반려문화를 강조했다. 나아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려면 반려견들도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모든 반려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는 ‘바로나도 영통점’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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