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 달콤 ‘생자몽 모히또’, CU ‘기내식 도시락’, SPC삼립 ‘에그슬럿’, 버거킹 ‘칠리크랩통새우’, KFC ‘닭껍질튀김’
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 달콤 ‘생자몽 모히또’, CU ‘기내식 도시락’, SPC삼립 ‘에그슬럿’, 버거킹 ‘칠리크랩통새우’, KFC ‘닭껍질튀김’

[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식음료업계가 코로나19로 올 여름 해외휴가를 포기한 휴포족들을 겨냥, 해외 유명 먹거리를 콘셉트로 한 메뉴와 공간에 주목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왔으나 주요 해외 관광지로 향하는 하늘길이 모두 끊김에 따라, 현지의 감성을 담은 메뉴와 공간으로 휴포족 소비자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카페 브랜드 달콤, “오션 바(bar)에서 즐기는 카리브 해변의 달콤한 낭만

카페 전문 브랜드 달콤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시즌 한정 메뉴인 생자몽 모히토를 출시했다. 북미 지역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쿠바의 모히토를 달콤의 시그니처 과일인 자몽으로 재해석한 이 메뉴는 생 자몽과 시원한 민트 향의 탄산이 어우러져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리는 달콤 상큼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무알콜 모히토로 남녀노소 누구나 음료 한 잔으로 카리브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 “싱가포르 칠리크랩’, 인니 닭껍질튀김까지.. 현지 감성 그대로

SPC삼립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Eggslut)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 신선한 식재료를 재해석한 달걀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버거킹은 정통 싱가포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칠리크랩통새우’, ‘칠리크랩버거’ 2종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는 국내에서 흔히 만나볼 수 없었던 싱가포르의 대표 메뉴 칠리크랩을 모티브로 현지의 이국적인 풍미를 최대한 살렸다.

KFC는 지난해 한정 판매했던 인도네시아 닭껍질튀김을 최근 전국 매장에 정규 메뉴로 편성했다.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FC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된 닭껍질튀김은 닭가슴살 부위의 껍질만을 떼어내 튀긴 것으로 짭잘한 맛에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편의점&대형마트, “해외여행의 시작 기내식’, 이제 지상에서 맛보세요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색 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최근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항공사에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내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3(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출시됐다. 실제 승무원에게 식사를 부탁하는 느낌을 담아 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등 위트 있는 네이밍도 눈길을 끈다. 은박 용기에 담겨 나오는 기내식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살려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

이마트는 진에어와 협업한 진에어 컵면진에어 쌀국수를 판매 중이다. 진에어 컵면은 매운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진에어 쌀국수는 저온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마켓컬리는 아시안 푸드와 이색 디저트 70여가지를 모아 최대 40% 할인하는 해외 미식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분짜’, 태국 푸팟퐁커리’, 대만 디저트류 등 현지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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