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가 약 19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지난달 26(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매년 시장 보고서를 내놓는 분석 업체들은 일제히 코로나 사태 이후 게임 시장의 규모가 최소 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뉴주의 경우 2020년 글로벌 게임 시장이 1,593억 달러(1917,972)가 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으며, 또 다른 시장조사 업체 슈퍼데이터 역시 2020년 게임 시장을 1,248억 달러(한화 약 1502)로 예측했으나 더욱 상향될 것이라는 추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 콘솔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할 부분이다. 뉴주는 올해 전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7% 늘어난 452억 달러(54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 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콘솔게임 매출은 5258억 원으로 2017년 매출액 대비 41.5% 증가했다. 5년 전인 2014년 대비해서는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콘솔 점유율은 막대하나 아직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개척 분야인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콘솔 시장 진출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상반기 모바일 영역에서 경쟁을 펼친 게임사들은 하반기 격전지를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게임사 외 중견 게임사들 역시 콘솔 도전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콘솔 시장 확대에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 스튜디오도 후속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규 대표는 기술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지면서,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시장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게임시장은 장르와 게임 타입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게임 중 흥행한 게임의 대부분은 슈팅 게임 장르다. 향후 슈팅게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엔에스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후속작과 관련해 현존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4 사용해 최고의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하고, 크고 거대하며 사실적인 전장에 전술 로봇, 드론 등 현대 첨단 병기가 등장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게임 규칙보다는 조작과 건(GUN)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임 형태로 배틀 패스를 도입해 사용자의 욕구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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