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내스타트업으로 분사한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원더무브(대표 김태원)는 카풀 서비스 ‘원더풀(wonderpool)’을 일반인 대상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원더풀' 서비스는 코로나 19로 소수 이용 교통수단(자가용)의 이용 증가에 따라, 불특정인과 함께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 자가용 카풀로 출퇴근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의 카풀 서비스가 드라이버와 라이더의 직선거리(근접도) 중심이었다면, '원더풀'은 드라이버와 라이더 간 출퇴근 경로의 유사도를 판단하고, 매칭하는 알고리즘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이버와 라이더는 ‘원더풀’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카풀 파트너를 손쉽게 확인하고 연결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

드라이버가 ‘원더풀(wonderpoo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집)-도착지(회사)와 출퇴근 시간을 등록하면, 출퇴근 경로가 생성된다. 탑승자의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7~9시, 오후 6~8시만 유상으로 운행 가능하며, 출퇴근 각 1회만 운행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출퇴근 경로를 벗어나지 않고 운행하기 때문에 한정적인 시간 내에서, 출퇴근 카풀이 가능하다.

또한, 관심사 기반의 시험적인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작된다. 드라이버나 라이더가 특정 목적, 취미, 관심사에 맞게 카풀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운영된다. 기존의 관심사 기반의 오프라인 모임 서비스를 이동형 모임 서비스로 확장한 모델이다.

골프, 서핑, 여행 등 다수의 인원이 같은 취미, 목적, 만남을 위해 이동하는 이용자를 대상을 하고, 이를 확대된 매칭 알고리즘으로 연결하여, 관심사 기반의 이동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하고, 목적에 맞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김태원 대표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도, 모빌리티 서비스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원더풀의 다양하고 시험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을 지켜봐 달라”며, “수도권 지역의 나홀로 차량이 거의 100만대로 약 1.8조 시장이다. 합법적인 운행으로도 충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일반인 대상의 확대 서비스는 7월 아이폰을 지원하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 안드로이드로 확대 출시한다. 국내 최초로 이동중인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매칭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버전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원더무브는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액셀러레이터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NEST’ 프로그램 7기에 선정되었다. ‘스타트업 NEST’는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의 4단계로 구분하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