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 기반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공공부문에 선도 적용하여 5G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MEC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현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현하는 ‘5G 로컬 허브(Local Hub)’ 역할을 수행한다.

22일부터 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통신사업자, 디바이스·단말·서비스 개발기업 등) 선정 공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15개 이상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여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또 5G 융합서비스의 민간 확산, 엣지컴퓨팅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등 5G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서비스, 비대면 지원 서비스,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5G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MEC 컴퓨팅 장비·SW, 관련 디바이스 및 5G 네트워크 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병행해 5G 융합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공공부문에 선도 적용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민간 확산을 유도한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변화의 흐름에서,5G 통신망이 가진 초저지연·초고속의 잠재력을 현실화 하는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창출되고, 글로벌 5G 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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