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핏 제공
사진 - 더핏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했다. 언택트란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대면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이다. 식품, 가전, 의류,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언택트 서비스가 일상화된 것은 오래됐지만 의복과 신발 등 의류는 오프라인 매장처럼 착용감 및 사이즈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교환 혹은 반품을 진행하며 발생하는 부대비용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공유기업 더핏은 신발부터 의류까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이즈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핏은 고객이 보유 중인 의류 사이즈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적정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패션상품 사이즈 추천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신발 사이즈 추천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최근 의류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기존 서비스들은 소비자의 키, 몸무게 등을 고려해 사이즈를 추정해 추천했지만 더핏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사이즈를 추천해 줌으로써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도 편리하지만 더핏 솔루션을 적용한 기업 또한 효율적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컨버스, 반스, 뉴발란스 등 캐주얼 및 스포츠 브랜드도 더핏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으며 반품율이 20% 감소했고 구매전환율은 약 3% 증가했다. 이는 해당 서비스로 반품으로 인한 시간과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긍정적 쇼핑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해당 이커머스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 및 특성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 사이즈 추천 솔루션 더핏 김현호 대표는 “언택트 시대,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의류 쇼핑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해당 서비스 적용을 통해 소비자는 사이즈를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기업은 교환 및 반품으로 인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I와 빅데이터 기반 패션상품 사이즈 추천 솔루션 더핏은 올해 경기도 공유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공유플랫폼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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