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주로 PC에서 구현해 오던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모바일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 자동화 전문기업 그리드원(대표이사 김계관)은 자사의 지능형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AutomateOne)’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이네이블러(Mobile Enabler) 기능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이네이블러 기능은 에이전트를 통해 모바일 환경을 PC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모바일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에 대한 프로세스 자동화 요구가 많아 해당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고 그리드원은 설명했다.

최근 NH농협은행이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관점으로 작동하는 RPA 장애점검 시스템을 구현한 것도 그리드원 오토메이트원의 모바일 이네이블러 기능을 적용했기에 가능했다.

그리드원 김효준 기술본부장은 “모바일 이네이블러로 RPA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의 영역이 한층 다변화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리드원은 모바일 이네이블러 외에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의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그리드원이 지난 6월 선보인 비정형 문서 처리 자동화 서비스인 ‘아이다(AIDA)’는 RPA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그동안 기업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의 걸림돌이었던 문서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했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는 “앞으로의 업무 자동화는 영역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퍼오토메이션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리드원은 소프트웨어 2.0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해 기존 RPA의 한계로 지적됐던 부분을 해결하여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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