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폐암검진 판독지원 SW,유럽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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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폐암검진 판독지원 SW,유럽에 진출한다
  • 한미진 기자
  • 승인 2020.08.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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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한국형 폐암검진 판독지원 소프트웨어를 유럽 폐암검진 연구 프로젝트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유럽 주요 6개국(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네델란드)은 ‘유럽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병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기반 정보시스템 구축 중에 있는데, 구축이 완료되는 2021년 초 실제 폐암 검진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저선량흉부CT 판독지원 프로그램이 바로 국가폐암검진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어라인소프트측은 올해 초부터 유럽 연구팀과의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지난 3일 이 프로젝트에 프로그램의 공급 및 개선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우리나라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거쳐 국가폐암검진에서 사용되는 저선량흉부CT 판독지원 프로그램인 ‘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폐암 검진 소프트웨어가 유럽의 대규모 연구에 적용되는 이번 사례는 K 방역에 이어 한국의 고도화된 암검진 시스템의 또 다른 성과라는게 회사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30년 이상 흡연한 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CT로 검진한 결과 시범사업전보다 3배가 넘는 조기 진단율을 보였다. 이어 2019년부터 세계 최초로 국가폐암검진 사업을 시작하였다. 특히, 국립암센터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코어라인소프트의 판독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판독자 간의 편차를 줄이고 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폐암 검진 판독지원과 질관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6월 16일 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된 흉부CT영상에서 폐결절(폐 속의 작은 종양)의 자동 검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Computer Aid Detection,CAD)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폐결절의 자동 검출부터 자동 측정, 추적 검사에서 결절간 크기 비교, 표준화된 판독기준(Lung-RADS) 기반 자동 리포팅까지 폐암검진 판독 전과정에서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모두 갖춘 고도화된 폐암검진 판독 프로그램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연구에서 저선량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춘다고 발표하여 폐암의 조기 검진 체계 도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폐암검진 프로그램의 유럽 진출은 단순한 제품 판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코어라인소프트 최정필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세계적인 이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의 CT영상 판독지원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한국의 폐암검진 시스템을 선진 유럽의 폐암검진 프로젝트에서 도입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으며, K-방역에 이어 암검진분야에서도 K-암검진이 국제적 표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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