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신미선 기자]미용실 헤반트는 범계역 일대 뿐 아니라 범계, 안양지역에서 머리 잘하는 미용실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미용실의 서비스 뿐 아니라 디자이너 개개인마다의 개성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채아 디자이너는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얼굴형에 맞는 헤어디자인을 찾아준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서 많은 이들이 헤어스타일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 채아 디자이너에게 2020년 가을 유행스타일에 대해 들어 보았다.

사진 - 범계 헤반트 미용실 채아디자이너
사진 - 범계 헤반트 미용실 채아디자이너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 채아 디자이너가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는지.
- 사람마다 얼굴형과 두상 그리고 모질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연예인의 헤어스타일이나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어도 막상 시술을 하고 나면 생각과 다른 결과에 실망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얼굴형이나 두상을 고려해 시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미용실에서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고 해도 집에 돌아가서 관리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저는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시술을 하기 때문에 털어서 말리기만 하면 샵에서와 동일한 스타일이 나온다. 

요즘은 일반 고객들도 뷰티 정보에 민감하고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 확고한 분들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그런 부분을 정확히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저는 사전 상담에서 원하는 스타일 뿐 아니라 기존에 시술하면서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이나 불편했던 경험을 여쭤본다. 왜냐하면 사람은 좋아하는 부분보다 싫어하는 부분은 확실히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들을 종합해서 고객이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야 말로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고객이 본인보다 자기 마음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말씀하기도 하신다. 

사진 - 얼굴형과 두상, 모질까지 고려한 성형펌으로 숨겨진 매력을 찾아주는 펌시술(by 채아디자이너)
사진 - 얼굴형과 두상, 모질까지 고려한 성형펌으로 숨겨진 매력을 찾아주는 펌시술(by 채아디자이너)

채아디자이너는 성형펌이라고 불릴 만큼 세심한 시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불어 2020년 가을 헤어스타일 트렌드를 말씀해 주신다면.
- 두상이나 얼굴형 그리고 모질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펌을 하더라도 다 다른 방법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뿌리 볼륨에 따라서 스타일이 달라지므로 뿌리펌을 같이 시술해 드리기도 하고 반대로 머리숱이 너무 많고 뜨는 모질이라면 다운펌을 해드린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시술을 하게 되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이 되기도 한다. 펌고객이 많지만 저는 모든 시술에 자신이 있다. 

요즘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많이 한다. 중간 미디엄 길이로 얼굴을 감싸는 듯한 빌드펌이나 긴머리 분들은 드라이를 한 듯한 그레이스펌으로 우아한 느낌을 살린다. 펌을 해도 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많이 하고 있다. 저는 펌 뿐 아니라 컷트 고객분도 많으신데 요즘은 단발머리도 많이 하신다. 테슬컷이라고 해서 컬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칼단발이 유행하고 있다. 또한 염색은 진한 색감보다는 베이지한 느낌의 은은한 베이지 브라운이 가을 느낌을 살려 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미용일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 고객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진정한 전문가라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몰랐던 매력을 찾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디자이너는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 미용기술을 익히는 것 뿐 아니라 본인을 잘 꾸며야 한다. 그리고 미용일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볼 수 있지만 인내가 필요한 직업임을 알아야 한다.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어렵지만 그 시간을 알차게 활용한다면 그 시간이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본다. 헤반트 범계점과 살롱벨라비 범계점의 경우 박중원 대표원장님 지도 아래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저도 드라이 파트 교육을 진행하면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범계에 위치한 헤반트와 살롱벨라비는 미용일을 시작할 때 뿐 아니라 디자이너가 되고 난 후에도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사진 - 헤반트 범계점 실내 전경
사진 - 헤반트 범계점 실내 전경

채아 디자이너는 오랜 시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처음처럼 일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그런 열정이 바탕이 되기에 노력과 경험이 실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스타일 변화를 주고 싶지만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모르거나 스타일 변화가 두렵다면 헤반트 범계점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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