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전동킥보드 등 전동보드 제품의 화재사고대응을 위해 ‘전동보드’ 안전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등 전동보드 제품은 배터리 화재사고 발생 및 배터리 교체 수요의 증가 등을 고려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안전기준을 개정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화재·폭발 사고는 2017년(14건) → 2018년(8건) → 2019년(1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전동보드에 포함되어 관리되던 배터리를 별도 분리하여 관리하고, 과충전 시험조건을 강화하는 등 배터리 안전기준을 최신 국제표준(IEC) 수준에 맞게 조정하였다.

개정된 전동보드 안전기준은 2021년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종전 안전기준에 의해 안전확인 신고를 하였어도 시행일 이후 출고 또는 통관되는 전동보드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해서는 개정된 규정에 따른 전기용품 국가통합인증 안전확인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공원, 등산로 등에 설치하는 야외 운동기구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야외 운동기구’ 안전기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야외 운동기구는 그동안 손가락, 목, 발 등 신체 끼임,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햇빛, 눈, 비 등 노출로 인한 제품 노후화로 사고 발생 가능성도 있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야외 운동기구를 안전확인대상 품목으로 지정함에 따라, 2021년 7월27일부터 제조·수입업자는 제품의 출고·통관 전에 반드시 지정된 시험·검사기관에서 제품시험을 거치고 안전확인 신고를 한 후, 제품에 국가통합인증(KC)마크와 표시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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