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데이터 서비스 기업 ㈜메트릭스코퍼레이션과 ㈜메트릭스리서치(이하 메트릭스 그룹)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용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메트웍스(MetWorks)’를 론칭했다.

메트웍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AI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에게는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작업자(워커)들에게는 풍부한 일거리는 물론 AI 산업 구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일자리 플랫폼이다.

메트웍스를 론칭한 메트릭스 그룹은 올해 디지털 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2차)’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메트릭스 그룹은 ‘반려동물 AI 데이터 구축’ 과제를 비롯해 총 5개의 과제를 진행 중으로, 이는 전체 선정 기업 중 3번째로 큰 규모다. 메트릭스는 해당 과제를 바탕으로 메트웍스 사용자에게 풍부한 양의 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령어를 녹음하는 미션, 지정된 표정을 촬영하는 미션, 동영상을 수집하고, 동영상의 주요장면을 선택하는 미션, 축구 플레이어의 관절과 공, 골대 등을 태깅하는 미션, 반려동물의 영상을 촬영하고 관절을 태깅하는 미션, 환자와 의사 간 대화를 녹음하는 미션 등 다양한 AI 데이터 구축 업무가 메트웍스에서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메트웍스는 크라우드소싱 업계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차별화했다. 기업과 워커를 연결하는 방식을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오픈형 방식과 특정 기술을 갖춘 선별된 워커에게 업무를 의뢰하는 맞춤형 방식을 통합했다. 기업은 과제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워커를 모집할 수 있고, 워커들은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높은 단가의 미션에 도전할 수 있다.

㈜메트릭스의 조일상 대표는 “메트웍스는 양질의 일거리가 가장 많은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AI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에게는 든든한 파트너, 일거리를 찾는 이들에게는 무한한 기회의 장이 되도록 성장해 나가겠다. 또한 현재 구축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AI 데이터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우리나라의 AI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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