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기업 테크빌교육(대표 이형세)이 교육부의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방안 마련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K-에듀 통합플랫폼’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 플랫폼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여러 사이트를 각각 로그인할 필요 없이 계정 하나로 각종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SO) 시스템이 핵심요소 중 하나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K-에듀 통합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올해 수립하고 내년부터 구축을 시작, 2023년에 상용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프로젝트 설계에 해당하는 ISP 규모만 약 10억원으로 다양한 IT 기업이 입찰 경쟁을 한 결과, 테크빌교육이 에듀테크에 대한 기술력과 함께 티처빌연수원 운영 등 20년간 공교육 시장에서의 서비스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아 ISP 수립 사업 수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테크빌교육은 K-에듀 통합플랫폼에서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 같은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 플랫폼을 넘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플랫폼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비교·선택하고 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통합플랫폼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싱글사인온(SSO) 시스템을 고려하고 학습자 접점이 부족한 에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교사·학생의 교육 편의성을 개선하고 에듀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테크빌교육 이형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온,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환경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를 계기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기획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여러 분야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한국형 미래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과 교육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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